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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바울의 설교

by 운석57 2023. 7. 21.

2023.07.21(금) 큐티: 사도행전 13:13-31

 

<묵상하기>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바울의 설교*

최초의 선교팀은
바나바의 고향 
구브로를 떠나, 배로 
밤비리아의 버가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구브로를
떠나면서 선교팀의
지도자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누가는
바나바의 이름이
가장 앞에 오도록
기록함으로써 은연 중에
바나바가 이 선교팀의
대표임을 드러내었다.

그런데 구브로를 떠나면서
선교팀을 바울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하였다.

즉 바울이 선교팀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었음을 암시한 
것이다.

아마도 구브로에서의
선교 활동을 통해 
바울의 선교 능력을 
목격한 바나바가 
바울을 앞에 내세운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여하튼 1차 전도 여행의
선교팀은 밤빌리아에서
가장 큰 버가라는 도시에
입항하였다.

그런데 여기에서
수행원이었던 마가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렸다.

누가는 마가가 돌아간
이유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유가
그다지 타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당시 밤빌리아의 
버가는 야외경기장, 
야외극장이 있었던 
매우 크고 번성한
도시였다고 한다.

즉 선교 활동을 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진 
도시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바울 및 선교팀은
버가에서 선교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쳐서, 
비시디아의 안디옥으로 갔다.

버가에서 비시디아
안디옥을 가려면 
매우 험준한
타우루스 산맥을
넘어야 한다.

즉 매우 험한 길을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교팀을 그 길을 택했다.

바울의 선교팀이 버가를 
지나쳐서 험한 길을 걸어 
바시디아 안디옥으로 
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고 한다.

그 중 바울이 버가에서
풍토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유력한 견해라 한다.

버가는 저지대에 있는
도시로 여러 풍토병이
존재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버가에 
도착하자마자,
바울이 풍토병에
걸려서 빨리 그 곳을 
떠나야 했다는 것이다.

그 풍토병은 말라리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선교팀은 
병들어 쇠약한 바울을 
데리고 왜 그토록 멀고 
험한 길을 걸어 갔을까?

그 산길 곳 곳에는
산적과 강도도 
많았다고 한다.

풍토병을 낫게 하려면, 
버가와 전혀 다른 
기후 조건을 가진 
도시를 택해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비시디아 안디옥은
버가와 달리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였다.

비시디아 안디옥을
보고 선교팀이 출발한
그 안디옥인가 하고
잠깐 혼란이 있었다.

선교팀이 출발한
안디옥은 수리아(시리아)
안디옥이고 도착한 안디옥은
터키에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서로 다른
도시이다.

셀류코스 왕조가 통치할
당시 안티오쿠스 왕의 
이름을 따서 안디옥이라
이름 붙인 도시가 여기
저기에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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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렵게 도착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은 요양하며 쉴 만도
한데, 안식일이 되자
바로 회당에 나갔다.

유대교 회당에서 
이루어지는 안식일
예배는 모세 오경을
봉독하고, 그 말씀과
관련된 선지서의
말씀을 봉독한 후,
회당장이 특정한
사람에게 설교를 
의뢰하는 방식이라 한다.

그날의 예배에서는
회당장이 특별히 
바울의 선교팀에게 
설교를 의뢰하였고, 
바울이 설교를 하게 
되었다.

바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출애굽과 가나안 땅을 
주시기까지 450년의
역사를 매우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그런 다음 다윗에 
초점을 맞추었다.

즉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이었는지를 
강조하였다.

이렇게 다윗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하나님이 
다윗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한 
구주를 세우겠다고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지키셨음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다.

바울은 그가 바로
예수임을 밝혔다.

예수가 세례 요한이
증언한 바대로, 
그리스도임을 
선포한 것이다.

바울이 이스라엘 역사에
대해 설교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예수님으로 이어지는
구속의 역사임을 분명히
보이기 위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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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구세주로 오신
예수를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교 지도자들이
십자가에 메달아 죽인
이유를 설파하였다.

그 이유는 그들이
유대교 지도자들로
성경에 능통한 자라
자신하면서도, 선지자들이
기록한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를
정죄하고 죽인 것 역시
선지자들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룬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예수의 
몸을 무덤에서 썩지 
않게 하시고 그의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셨다.

다윗을 통해 시편에서 
말씀하신 것을 
이루신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수는 부활하셨으며
승천하셨음을 선언하였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 및 
승천을 목격한 증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바울과 바나바는 
주께서 떠나라고 
하셔서 길을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그 길에서 
질병을 만나고,
강도를 만나고,
험한 산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주님이 부르시는 곳,
그곳에 섰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 진리를 증거하기 
위한 것이다."

이 말씀을 전하고
증언하기 위해
그들은 험한 길을
걷고 또 걸었으며 
험한 산을 넘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