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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최초의 선교사 파송

by 운석57 2023. 7. 20.

2023.07.20(목) 큐티: 사도행전 13:1-12

 

<묵상하기>

 

*최초의 선교사 파송*

사도행전의 무대가
안디옥으로 바뀌었다.

누가는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였다.

키프러스 출신의 레위인,
선하고 성령이 충만한 
바나바의 이름을 가장 
앞에 제시하였다.

바나바가 가장 영향력이 
큰 지도자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이름과 별명만
알려진 시므온이 있었다.

별명이 니게르였던
것으로 보아 흑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고향과 이름 밖에
알려진 것이 없는 
구레네 사람 루기오도
안디옥 교회 지도자였다.

구레네, 즉 리비아가
고향인 것으로 보아
그 또한 흑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마니엔은 헤롯 왕의 
젖동생으로 소개되었다.

여기서 헤롯 왕은 
헤롯 안티파스를 말하며,
젖동생은 동복형제, 또는
죽마고우를 가리킨다고 한다.

즉 마니엔은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유대인에게 매국노로 
배척 받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울,
기독교도를 적극적으로 
핍박하던 인물이다.

이처럼 안디옥 교회는
인종과 신분 등 그 배경이
각양각색인 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웠다.

오직 믿음 만을 기준으로
지도자를 세웠다는 
의미이다.

안디옥 교회는 예배를
드리되, 자주 금식하며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금식하며 예배를 
드리는 중에 성령이
임하사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라는 
영감을 주셨다.

이때 주님은 선교사
선택을 위해 제비뽑기를
하게 하시지 않고,
두 사람을 직접 
지목하셨다.

그러나 그 뜻에 
따르기는 쉽지 않았다.

지금으로 말하면, 
한 교회의 담임목사와
부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하라는 의미이다.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안디옥 교회로서는 
따르기 어려운 뜻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그리고 주님의 뜻에 
따르기로 결정하고
바나바와 사울에게 
안수한 후, 그들을 
교회에서 놓아주었다.

바나바와 사울을
최초의 선교사로
파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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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차 전도여행이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이 첫번째
전도지로 택한 곳은
바나바의 고향 구브로
(키프러스)였다.

왜 그곳을 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 즉
고향에서 사역을
시작하였듯이 바나바의 
고향에서 사역을 
시작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또한 당시 키프러스에는
유대인의 회당이 많아서
전도를 시작하기에 
용이하였다는 이점도
작용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살라미에서
여러 회당을 돌며 말씀을
전하였다.

이때 마가가 수행원으로
그들과 함께 하였다.

그렇게 구브로를 
관통하며 말씀을
전하면서 바보에
이르게 된다.

바보는 로마에서
파견한 총독이
있는 곳이었다.

당시 구브로의 총독은
서기오 바울이었다.

로마의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점을 
치기 위해 개인 
점술가들을 데리고 
있었다고 한다.

서기오 바울도 유대인
점술가 바예수를 
데리고 있었다.

이 당시 로마의 지배층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서기오 바울은
바나바와 바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다.

그가 얼마나
진리에 목마른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점술가의 말로는
채워지지 않는 
진리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유대인
점술가 바예수는 
사울 일행이 총독을 
만나는 것을
사사건건 방해했다.

자신의 밥줄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에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가 
얼마 동안 시력을 
잃을 것이라고 
저주하였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자,
총독 서기오 바울은
예수를 믿게 되었다.

 

사울은 자신이 
교인들을 핍박했을 때
경험한 시력장애를 
바예수도 겪게 하였다.

그 경험을 통해 사울이 
회심한 것처럼 바예수도 
회심하였기를......

그리고 이때 성령은 
사울에게 이방 지역, 
특히 헬라 문화권에서
선교하기 위해서는 
헬라식 이름이 더 
유리함을 깨닫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의 
이름이 사울에서
바울로 바뀌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불확실하고 두려운 
길일지라도, 주께서 
가라 하시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는 
사람들을 봅니다.

여기서도 할 일이 많다고,
여기 일도 중요하다고
합리화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금식과 기도로 주의 뜻을
분별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삶의 여정에서
주께서 보여주시는
새로운 길 앞에 
주저하지 않게 하소서.

기도와 말씀으로 
주의 뜻을 분별하게 
하시고, 그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