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9(화) 큐티: 사도행전 28:1-10
<묵상하기>
*그 해 몰타 섬의 겨울은 따뜻했네*
바울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예언한 대로
그들은 어떤 섬에
상륙하게 되었다.
그 섬의 이름은 멜리데,
지금의 몰타 섬이다.
몰타 섬은 이탈리아 남쪽
시실리와 북아프리카
튀니지 사이의 섬으로
강화도 만한 크기라 한다.
현재도 휴양지로
손꼽히는 섬이다.
10월이 지난 후라
추워지는 시기인데
비까지 내려 날씨가
매우 궂었다.
그런데 그 섬에 사는
원주민들은 조난 당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동정심을 보였다.
당시 배가 난파되어
조난 당할 경우, 원주민들이
무력으로 난민들을 제압하여
노예로 삼는 일들이 흔히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몰타 섬의
원주민들은 난민들에게
동정심을 품고 따뜻하게
영접하였다.
왜 그랬을까?
하나님이 원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이다.
난민에 대한 원주민들의
환대가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누가도 원주민들이 자신들에게
특별한 동점심을 보였다고
기록하였다.
섬에 상륙한 후, 날이
추워서 불을 지펴야
했으므로 죄수들에게
땔감을 가져오도록
한 것 같다.
바울도 죄수이므로
땔감을 가져다가
불에 넣었다.
그때 나무 묶음 사이에
있었던 독사가 뜨거움에
놀라 튀어 나와서 바울의
손을 물었다.
그 독사는 크기는 작으나
맹독을 가지고 있어서
물리면 30 분 안에
사망하게 된다고 한다.
독사가 바울의 손을
물은 것을 본 원주민들은
그가 살인죄를 저지른
죄수라 생각했다.
그래서 풍랑 속에서
어렵게 살아남았지만,
결국 독사에 물려
죄 값을 치르게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인과응보라 여긴 것이다!
그런데 기다려도
바울이 죽지 않자,
이번에는 그를 신이라
여겼다.
부활하신 후,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 나타나는
표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낼 것이요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으니 나으리라"
(막 16: 17-18).
예수님의 말씀처럼
바울은 뱀을 집어 올려도
아무 해를 입지 않았다.
그리고 바울이 병든 자에게
손을 얹으니 낫는 기적도
일어났다.
그 섬의 지도자는
보블리오였다.
보블리오는 바울이
독사에 물려도 죽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바울 일행이
자신의 토지에 천막을
치도록 허락하고
잘 대접하였다.
그 당시 보블리오의
아버지는 열병과
이질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그 때는 이질에 걸리면
거의 대부분 사망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열병과
이질이라는 진단은
누가 내렸을까?
아마도 의사인 누가가
내렸을 것이다.
진단은 누가가 내렸으나,
치료는 하나님이 하셨다.
바울이 안수로
보블리오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하여 그 섬에
머무는 3 개월 동안
바울은 병든 사람들을
고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 섬에 머무는
동안 바울 뿐 아니라,
조난 당한 모든 사람들이
융숭한 대접을 받았고
그 섬을 떠날 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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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굴라 광풍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배에 승선했던 모든
사람에게 위기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광풍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셨다.
광풍으로 인해 몰타 섬의
사람들은 복음을 들을
기회를 얻었다.
지금도 몰타 인구의
98%가 기독교인으로
신앙심이 깊다고 한다.
또한 보블리오는
몰타 섬에 세워진
교회의 최초 지도자가
되었다고 한다.
세상 권력의 지도자에서
영적 지도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바울과 함께
조난 당한 백부장
포함 276명의 사람들은
3 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몰타섬에서
바울이 행하는 표적의
증인이 되었으며, 복음을
듣는 수혜자들이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로마에
도착한 후, 스스로
바울의 소개장이 되어
바울의 선교를
적극적으로
도왔을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조난 당한 사람들은
몰타 섬이 거기에 있어
자신들이 구원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조난 당해
몰타 섬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났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몰타 사람들은
준비가 된
사람들이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들은 낯선 사람,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환대하였고, 따뜻하게
영접하였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은
나그네를 극진히
대접하다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사자를
대접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몰타 섬의
사람들도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영접하다가, 복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겸손한 섬김이
주의 말씀을 불러
들이게 됨을 봅니다.
저희로 항상 다른
사람들에 대해,
특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 대해
따뜻함과 섬김의 마음을
준비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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