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30(수) 큐티: 사도행전 28:11-22
<묵상하기>
바울 일행은 몰타 섬에서
3개월을 머문 후,
봄이 되어 다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배를 타고 로마를
향해 출발했다.
그리고 배는 수라구사,
레기온을 거쳐 보디올에
도착하였으며 거기서
하선하게 되었다.
보디올은 지금의
나폴리를 가리킨다.
거기부터 로마까지
육로로 가게 되므로
위험한 여정은 이제
끝났다.
보디올에서 바울은
믿음의 형제들을
만나, 일주일을
함께 보낸다.
보디올, 즉 나폴리에도
예수님을 영접한 제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들과의 만남이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바울이 그동안 로마를
비롯한 이탈리아 성도들을
얼마나 만나고 싶어
했던가?
로마와 멀리 떨어진
나폴리까지도 제자들이
있는 것을 보고 바울은
너무 기뻤을 것이다.
보디올의 신자들 역시
소문으로만 듣고,
서신으로만 만나던
바울을 직접 만나
복음을 듣고 교제를
나누니 얼마나
가슴이 뜨거웠을까?
보디올을 떠나 압비오 광장,
트레이스 타베르네에
도착하니 로마에서 형제들이
마중을 나왔다.
이곳은 로마에서 70 킬로
떨어진 곳인데, 그곳까지
마중을 나왔던 것이다.
아마도 로마서 16장에서
바울이 문안 인사를 전했던
형제들이 마중을 나왔을 것이다.
로마서를 보낼 당시
이미 로마로 돌아갔던
브리스길라 부부, 바울의
친척 안드로고니아와 유니아,
암블리아, 루포와 그 어머니 중
다수가 나왔을 것이다.
바울의 3차 전도여행 후,
브리스길라 부부가
에베소를 떠나 로마로
돌아가 가정 교회를 개척한
것은 아마도 바울의
로마 사역을 돕기 위한
준비였을 것이다.
그들이 먼곳까지 마중을
나온 것을 보고 바울은
한층 더 담대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
그렇게 해서 누가,
아리스다고, 바울은
로마에 입성하게 되었다.
로마에서 바울은 죄수임에도
비교적 자유가 보장되었다.
군인의 감시를 받는 구금
상태였으나,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다.
로마에 도착하자 마자
바울은 가장 먼저 유대인
지도자들을 모이게 하였다.
그들이 자신에 대한 편향된
정보를 갖고 있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율법과
조상의 관습을
배척하여 죄수가
된 것이 아님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가이사에게 상소한
것도 동족을 고발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로마 정부의 심문을 통해
자신이 무죄인 것으로
드러나 석방하려 했으나,
유대인들이 자신을
처형하라고 요구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할 수밖에
없었음을 설명하였다.
자신은 다만 이스라엘의
오랜 소망이었던 메사아에
대해 전했을 뿐인데, 그 이유로
고발당했음을 강조하였다.
바울의 설명을 들은
유대인 지도자들은
자신들은 바울에 대해
들은 바가 없음을 밝혔다.
다만 어디서나 바울이
전하는 사상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니,
바울의 입을 통해 직접
그 사상에 대해 듣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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