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1(금) 큐티: 히브리서 1:1-14
<묵상하기>
*히브리서의 시작*
히브리서는 발신자와
수신자가 밝혀지지
않은 성경이라 한다.
또한 언제, 어느 지역에서
기록되었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히브리서 10장에
그리스도인이 받게 될
박해에 대해 기록하고
있어서 네로 박해 전인
60년대 초중반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히브리서에는 디모데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바울이 저자일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히브리서의
문체가 바울의 다른
서신서와 다르다고 한다.
특히 히브리서에 사용된
단어 중 169개는
다른 신약 성경에서
사용되지 않은 독특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히브리서 2장에
보면 저자가 사도들로
부터 복음을 듣고 받아들인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부분도 바울과
다른 점이다.
이러한 근거를 기반으로
바울이 저자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하튼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 성경에 능통한
유대인으로, 회당에서
설교한 경험이 있으며,
디모데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수신자는
유대교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일
것으로 추측된다.
예수님을 영접했으나
시간이 흐르자, 유대
기독교인들은 유대교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받았다.
우선 그들을 향한
가족과 친구들의
압박이 컸을 것이다.
그리고 유대 성전과
회당의 의식과 분위기,
그리고 안전함이
그리웠을 것이다.
즉 유대교에서
유대인으로 누렸던
모든 것들을 그리워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
유대교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이 점차 커졌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다시금 마음 판에
새기도록 하기 위해 편지를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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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가 누구신가로
편지를 시작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향해
항상 말씀하셨다.
즉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다.
그러나 선지자들을 통한
계시는 부분적일 수 밖에
없었다.
선지자들 자신이
불완전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선지자 자신의
불완전함으로 인해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전하기
어려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충만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여주셨다.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
그 자체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마지막
계시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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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영이시니
하나님의 본체를
본 사람은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본체가
눈에 보이는 형상을
입고 오셨으니, 그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요 14:9)"
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 본체의
형상이시니 당연히
예수님을 본 사람은
하나님을 본 것이다.
그러나 본체의 형상은
외형적 형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즉 예수님을 보고 체험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품, 특성,
더 나아가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보고 경험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원한 빛에서
나온 광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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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에는 전통적으로
천사를 숭배하는 사상이
있었다고 한다.
유대 기독교인들은 모두
유대교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천사를 숭배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히브리서 저자는 천사에
대한 이러한 잘못된 숭배
의식을 바로잡고 있다.
바울은 골로새서 1장에서
천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창조된 존재라고
선언하였다.
즉 천사는 그리스도와
비교조차 될 수 없는
존재 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 근거로 하나님은
다윗의 입을 통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 2: 7)" 라고 하셨지만
천사에게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또한 천사 중 누구에게도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들상이
되기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말씀하신 적이 없다.
요한계시록 19장에 보면
사도 요한이 천사에게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자,
천사가 자신은 경배의
대상이 아니며, 오직
예수의 종일 뿐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모든 천사는 예수님은
물론 구원 받을 성도들을
섬기는 존재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하만물은 옷과 같이
낡아지고 폐하여 질 것이다.
천사도 예외는 아니다.
오직 주님만이
영존하실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로 말씀을 통해
주님을 보게 하시고
하나님 본체의 형상과
영광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해
주님 안에 영원히
살게 하소서.
하늘과 땅, 산과 바다
모든 것은 낡아지고
옷처럼 갈아입을
날이 올 것이나
주님은 영원하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내려오는 날, 어린 양의
피로 빨아 희어진 새 옷을
입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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