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6(수) 큐티: 히브리서 4:1-11
<묵상하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안식에 이르라*
오늘 말씀에서는
안식에 대한 말씀이
주로 나온다.
안식이란 무엇일까?
히브리 기자가 설명한
바와 같이 안식은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제 칠일에 모든 일을
쉬셨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창조의 사역에
피곤하셔서 제 7일에
쉬셨다는 것에 안식의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제 7일에
안식하신 이유는
창조를 완성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완성된
창조가 보기에 심히
좋으셨기 때문에
안식하셨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안식은 모든 피조물이
창조의 의지와 창조의
질서 대로 놓여진 상태
그대로 창조주 이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구원이기도 하다.
그런 맥락에서 본문은
안식과 구원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였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모두 이 안식, 즉 구원의
약속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광야에서
불순종함으로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1 세대는 모두 안식에
이르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가나안에
들어간 2 세대 이후의
사람들은 모두 안식에
이르렀는가?
히브리 기자는
만약 여호수아로
말미암아 가나안에
들어간 것이 안식이라면,
하나님은 안식에 대한
다른 날을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가나안은 이스라엘의
참 안식이 아니었다는
의미이다.
안식을 얻기 위한
훈련장이었을 뿐.....
구원 받은 성도에게
이 세상이 구원을
이루어가는 훈련장이듯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은 그런 곳이었다.
출애굽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하나님은 다윗의 글을 통해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시 95: 7-8).
다윗이 말하는 그의
음성은 곧 그리스도를
통해 들려주시는
복음을 말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은 오늘이
바로 안식의 날,
구원의 날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복음을 들은
그날이 안식의 날이요,
구원의 날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안식의 날,
구원의 날에 대한
음성을 들려주시면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는
경고를 같이 주셨다.
안식과 구원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받았으면, 그것을
자신의 믿음과
결부시켜야 한다고
당부하신 것이다.
즉 안식과 구원의 약속을
믿음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어떠한 환경, 어떠한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그리고
순종으로 안식과
구원의 약속을
지켜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약속은
우리에게 유익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히브리 기자는
유대인 기독교도들을
향해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혹여
그것에 이르지 못할까
두려워하라고 경고하였다.
이는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 2: 12)."고 쓴 것과 같은
맥락의 말씀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늘의
본문을 통해 구원 받은
유대인 기독교도들에게
고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 가운데 받은 구원을
이루어 가라고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복음 앞에 앉는
매일 매일이
안식의 날이요,
구원의 날입니다.
그러나 읽기만 하는
것으로는 안식과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저희 안에 복음을
녹여서 믿음이 되게
하시고, 순종이 되게
하소서.
그 믿음과 순종이
저희 삶에 자양분이
되게 하소서.
매일 말씀 가운데,
그리고 저희의 삶 가운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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