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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히브리서

말씀이 우리를 읽는다

by 운석57 2023. 9. 7.

2023.09.07(목) 큐티: 히브리서 4:12-16

 

<묵상하기>

 

*말씀이 우리를 읽는다*

4장 12절의 말씀을 
좋아하여 히브리서에
나오는 말씀인 줄도
모르고 암송했었다.

그리고 내 생각처럼 쉽게
믿음을 갖지 못하던 
남편이나 자식들에게 
이 말씀을 대입하여 
위로를 받곤 했다.

"말씀은 살아 있으니 
남편을 변화시켜 줄 거야"

"말씀은 운동력이 있으니
자식들을 움직여 주실 거야"

그런데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말씀의
앞 부분 보다 뒤 부분에
하나님의 방점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히브리서 기자는 말씀이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고 
강조하였다.

흔히 말씀을 오래
묵상하다 보면, 내가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읽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말씀이 내 혼과 영을
찔러 쪼개셔서 내 마음과
생각의 상태를 드러나게 
하신다는 의미이다.

즉 말씀이 우리가 지금 
품고 있는 생각과
마음을 마치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낸다는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지금 뿐 아니라, 
마지막 날, 즉 
하나님이 우리의 
결산을 받으시는
그 날에도 그렇게 
된다고 하였다. 

결국 마지막 날, 
말씀 앞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난다면,
당연히 두려울 수 
밖에 없다.

심판 밖에 
당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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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우리에게는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말씀 앞에
낱낱이 드러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는 
대제사장이시다.

따라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만 굳게
잡고 있으면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나 또한
완전한 인간이셨기에,
우리가 죄에 대해 
얼마나 연약한지를
알고 계신다.

그래서 기자는 성도들,
특히 유대인 기독교도들을
향해,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그리스도의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라 
권면하였다.

그러면 때에 따라 
도와주시는 은혜를 
얻게 될 것이라
강조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말씀은 예리한 검처럼 
우리의 영혼을 찔러 
쪼개어 우리의 마음을
드러나게 하십니다.

주님은 저희에게 
생명의 근원인 마음을 
지키라고 하셨지만,
연약하여 마음을 
지키지 못한 저희는 
심판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리스도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저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시고,
때를 따라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는 
용기를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