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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히브리서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by 운석57 2023. 9. 21.

2023.09.21(목) 큐티: 히브리서 11:1-7

 

<묵상하기>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은 두 개의 
세상을 창조하셨다.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

그것을 성경은 
이 세상과 
하늘나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세상에 계신다.

살아 계신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세상을 바라고, 
교제할 수 있는 존재로 
사람을 지으셨다.

매우 특별한 존재로 
지으신 것이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세상을 바라고 
교제하는 것을 
믿음이라 한다.

보이는 것을 
바란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니다.

욕구이거나, 
아니면 욕망이다.

이렇게 긴 말을 
히브리서 기자는 
한 문장으로 
함축하였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는 것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인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를 
보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을 안다.

어떻게 보지 못한 것을
아는가?

믿음으로 아는 것이다.

믿음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보이는 
세상을 창조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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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3 장을
사랑의 장이라 부르듯이
히브리서 11 장은 믿음의
장이라 부른다.

믿음을 가장 함축적으로
정의하였으며, 더 나아가
믿음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의 인물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히브리서 11 장에
열거된 성경의 인물들을
믿음의 전당에 오른 
사람들이라 일컫는다.

매우 영예로운 믿음의
선진들로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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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모델이 되는
사람으로 가장 먼저, 
아벨을 지목하였다.

성경에는 아벨이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친형 가인에 의해
살해당해 유명한 사람 
정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름조차 "헛되다"라는
의미의 아벨이다.

헛되이 죽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아벨을 다르게 평가한다.

그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하였다.

더 나은 제사란 
믿음으로 드린 
제사를 말한다.

창세기에는 아벨과 
가인이 어떤 예물을
드려 제사를 드렸는지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구별하여 
제사를 드렸다.

아벨은 당시 존재하지도
않았던 율법에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렸다는 의미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신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가인은 땅의
소산물을 제물 삼아 
드렸다고만 
기록되어 있다.

땅에서 거두어 드린 
소산물 중에서 첫 번째
것을 구별하여 드렸다는
언급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벨이라는 믿음의
사람을 먼저 받으셨고,
그의 제물도 받으셨다.

반면, 가인이라는 사람을
기뻐하지 않으셨으며,
따라서 그의 제물도
기뻐하지 않으셨다.

아벨은 일찍 죽었으나,
그것도 헛되이 죽었으나,
그의 믿음은 지금까지도
살아있어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히브리서 기자가 아벨
다음으로 지목한 사람은
에녹이다.

에녹 또한 아벨만큼이나
성경에 기록된 내용이
많지 않은 사람이다.

그는 아들 므두셀라를
낳은 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죽지 않고 하늘나라로 
옮겨졌다고만 기록되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의
믿음에 대한 정의에
따른다면, 에녹이야 말로
믿음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히브리서 기자의
정의에 따르면,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고 
교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벨과 에녹의 
사례를 통해,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진수를 
알려주고 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믿어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우선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보상을 해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즉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인격적으로 보답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노아를 언급하였다.

그리고 노아에게 처음으로
그가 믿어서 의의 상속자가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받게
됨을 강조한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만나
주신다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믿음으로부터
물러나지 않게
저희를 도우소서.

눈에 보이는 세상에
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은
외롭고 힘든 길이나,
 믿음으로 그 길을 꿋꿋이
걸어가게 도우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