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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히브리서

하나님의 기억상실증 언약

by 운석57 2023. 9. 19.

2023.09.19(화) 큐티: 히브리서 10:11-25

 

<묵상하기>

 

*하나님의 기억상실증 언약*

율법에 따라 대제사장들은 
매년 지성소에 들어가서
속죄를 위한 희생제사를
드렸다.

그리고 속죄를 받아야 할
백성들은 대제사장이 
성소 밖으로 나올 때까지
마음을 졸이며 기다려야 했다.

때로 대제사장이 
지성소 안에서 
죽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는 대제사장
자신과 백성의 죄가
하나님께 속죄 받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매년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그러한 
마음 졸임이 반복되었다.

대제사장이 율법에 따라 
매년 드리는 희생제사,
즉 구 언약은 온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자신을 드려 온전한
희생제사를 드린 후,
곧장 하나님께 나아가셨다.

즉 영 단번의 속죄함을 
이루신 다음, 참 성소로 
곧장 나아가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 
또한 구약성경에 
이미 예언되어 있다.

시편 110: 1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그리스도께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 편에 앉아 
있으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을 기록하였다.

그리스도는 지금도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중보하신다.

그리고 사망과 공중의 
권세들을 굴복시키게 
되는 심판의 날을 
기다리신다.

히브리서 기자는 앞서 
8장 10-12절에서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구 언약 대신, 
새 언약을 주실 것을 
예언하셨음을 
언급하였다.

그 예언을 오늘 본문
16-17절에서 다시 
상기시키고 있다.

즉 돌비에 새긴 율법 
대신, 심비에 새긴 
새 언약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 약속하셨다
(렘 31: 33).

그리고 새 언약에 따라 
우리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렘 31: 34).

하나님이 우리 죄에 
대해 기억상실증에 
걸리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제 
그리스도가 오셔서 
새 언약을 성취하셨으니,
죄를 위해 다시 제사를
드릴 일이 없다고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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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기자는
새 언약을 성취하신 
그리스도로 인해
이제 우리는 지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셔서 지성소와
성소를 가르는 휘장을 
찢어버리셨기 때문이다.

복음서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그 때 일어난 일을
함께 기록하였다.

마태, 마가, 누가는
예수님의 영혼이 
떠나가시는 순간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다고 
일관되게 증거하였다.

고대 문헌과 역사적
자료에 따르면, 휘장의 
길이는 약 22 미터, 넓이는
11 미터, 그리고 두께는
약 10 센티 정도라 한다.

이처럼 휘장이 크고 
두꺼우니 그 무게가 
만만치 않았다.

휘장을 물로 정결하게
한 후 성소에 달기 위해
옮길 때, 제사장 300명이 
동원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한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완벽히 
찢어졌다는 것은
자연적으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이 직접 
찢으셨음을 
의미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에게 예수로
말미암아 지성소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므로,
이제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권면한다.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는 
믿음을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베푸는 것이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이다.

또한 습관처럼 모여 
예배드리지 않고,
오직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것이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기도하기>

 

주님.

그리스도는 자기 몸을 
찢으심으로 휘장을 
찢으시고 생명 길을 
내셨습니다.

그 길은 그리스도의 
피가 꽃처럼 맺혀 
있는 길입니다. 

오늘도 믿음의 통행권을
굳게 쥐고, 사랑과 선행의 
배낭을 메고, 주께서 열어
주신 생명의 새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습관처럼 예배드리다가 
이정표를 놓치고,
길을 헤매는 일이 
없게 하소서.

오직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