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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잠언

나도 유약했던 아들이라

by 운석57 2023. 10. 7.

2023.10.07(토) 큐티: 잠언 4:1-9

 

<묵상하기>

 

*나도 유약했던 아들이라*

잠언 4 장은 그동안
말씀의 서두에 사용했던
"내 아들아!" 대신 "아들들아!"
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모든 가문에서 
지혜가 아버지의 훈육을 
통해 자식들에게 전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아들들아"라는 복수의 
호칭을 사용한 것 같다.

그런데 솔로몬이 말하는
젊은이들, 즉 청소년이나 
청년은 어떤 특징을 가진
존재들인가?

이 나이의 젊은이들은
자아정체성이 수립되면서
자기 주장이 강하며,
어른보다 또래에 의해
강한 영향을 받는다.

또한 기존의 질서에
대해 저항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떤 학자는 특히 
이 시기에는 산만한 
근면성을 보인다고 
주장하였다.

산만한 근면성이란
항상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하고 있기는
한데, 집중력이 떨어지고
생각이 분산되어 있어 
산만한 특성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선한 도리.
즉 하나님의 법을
교육하려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우리 가정에 한 두 명
이상은 있었거나, 있는
사춘기 자녀에게 하나님의
법을 가르치는 상황이라
보면 될 것이다.

그래서 잠언에 비슷한
의미의 말씀이 반복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법이 반드시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
자녀에게 이어져야 함을
자기 경험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자신도 아버지 다윗과
어머니를 통해 지혜, 
곧 하나님의 법을 
전수받았다.

그리고 자신이 
어린 시절 얼마나 
유약한 아들이었는지를
고백하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 해서
사춘기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역대상 3: 1-5에는 
시므아, 소밥, 나단,
솔로몬이 밧세바가
낳은 아들들이라
기록되어 있다

즉 솔로몬은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넷째 아들!" 
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사무엘하 
12: 24에는 다윗과 
밧세바가 간음한 후
출산한 첫 아들은 죽었고,
두 번째로 낳은 아들이 
솔로몬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대부분의
역사 기록이 그렇듯,
솔로몬이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솔로몬 중심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볼 때, 본문 3 절의 
말씀은 솔로몬이
외아들이라는 의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밧세바의 
아들들 중에서도 
유달리 어린 시절 
유약했던 아들이었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래서 자신도 
하나님의 법을 
훈계 받을 때 
어려웠다는 
고백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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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을 통한 훈육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혜를 버리지 말라"
"지혜를 사랑하라"
"지혜를 높이라"
"지혜를 품으라"

날이 갈수록 지혜에
대한 마음과 태도가
점층적으로 깊어져야
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 지혜로 인해
얻게 되는 유익도
점 점 커지게 됨을
강조하였다.

지혜가 처음에는 
사람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차원에서,
갈수록 그를 높이고 
영화롭게 하는 차원으로 
진보되어 감을 나타냈다.

그것이 사도 바울이
말한 말씀을 따라 살면서

구원을 이루어 가는
모습이 아닐까?

그러나 다윗은 
무엇보다 지혜가 
그를 살게 할 것이라
가르쳤다. 

지혜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임을 
가르친 것이다. 

특히 다윗은 솔로몬에게
지혜가 제일이라고
교육하였다.

이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제일 임을 강조한
것이다.

지혜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다윗은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면 저희를 건지시고,
저희가 주님의 이름을 알면
저희를 높이실 것이라
노래하였습니다.

주님은 입으로 주여! 주여!
부르는 것은 주의 이름을
아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의 이름을 높이고,
주의 이름을 품는 것이
주의 이름을 아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주의 이름을 
높이고 주의 이름을 
품는 자는 주의 말씀을 
높이고 말씀을 품는 
사람 임을 깨닫습니다.


오늘 묵상한 말씀을
높이고 품는 자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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