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5(목) 큐티: 잠언 3:11-26
<묵상하기>
*네 잠이 달리로다*
얼마 전에 묵상한
히브리서 12: 5-13에는
하나님의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도 말며,
징계를 받아 낙심하지도
말라고 하였다.
그리고 만약 죄를
범했는데도 징계가
없다면, 그는 친 아들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 말씀은 오늘 본문
11-12절을 인용한 것이다.
이러한 말씀은
잠언 뿐 아니라,
시편 94: 12, 욥기 5: 17,
요한 계시록 3: 19 등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다.
즉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신다는 것은
신구약을 망라하여
진리로 여겨진다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징계가
아프지 않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징계는 무척 아프다.
그러면 징계를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도망가려
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야 한다.
눈물의 기도로, 예배로,
말씀으로, 찬양으로
더욱 가까이 가야 한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 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그에게로
얼굴을 돌리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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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지혜를
얻는 것이 금과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진주를 얻는 것보다
귀하다고 하였다.
지혜는 재물보다
유효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물론 금은 보화가
우리의 생계와 안위를
보장해준다.
그러나 그 기간은
영원하지 않다.
반면, 지혜는 우리의
생명을 영원토록
보장한다.
흔히 자식을 기를 때,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은
대부분의 경우 학벌이나
전문직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러한 것도
재물에 속한다.
정신적인 재물,
정신적인 유산....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는가?
금은 보화보다
지혜를 얻는 것이
낫다고 한다.
즉 자식에게도 재산을
물려주려고 하지 말고,
지혜를 얻도록 도와주라고
권면하는 것이다.
아마도 솔로몬처럼
자식들에게 재물을
많이 남긴 사람도
다시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금은 보화보다
지혜를 얻는 것이
더욱 귀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자식에게 물질적,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려고
최선을 다한다.
믿는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 그렇다.
자식에게 지혜를
얻게 하는 것은
이러한 유산 위에
추가하는 토핑과
같은 것으로 여긴다.
자식을 키우면서 세상
부모들은 무엇이
주된 것이고, 무엇이
부수적인 것인지를
자주 혼동한다.
그래서 많은 실수를
하고, 많은 오류를
범한다.
나도 그랬다.
늘 혼동했다.
그러나 인자가 아니시며,
인생이 아니신 하나님은
절대로 혼동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절대로
혼동하는 법이 없으시다.
그것이 재물이 아니요,
지혜라는 사실을
잊으시는 법이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
재물이 아닌, 지혜를
얻게 하시려 열심을
내시며, 최선을 다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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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절에서 잠언
기자는 하나님이
지혜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였다고 하였다.
창세기 1: 1에 보면, 하나님은
분명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
따라서 잠언이 가리키는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 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요한복음 1: 1-3에는
태초에 말씀이 계셨는데,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을 뿐 아니라,
그 말씀이 하나님이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다고 하였다.
여기서 "말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
"만물을 지으신 그"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단어들이다.
즉 요한복음을 통해
창세기에 기록되었던
"말씀"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예수 그리스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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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지혜를
따르는 길이 즐거운
길이라고 단언하였다.
아마도 경험에서
우러난 말씀일 것이다.
지혜를 따른다는 것은
우리의 정욕과 욕망을
버리는 길이다.
우리의 뜻과 계획도
모두 내려놓고 지혜의
지도를 받는 길이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그 길이 즐겁다고 한다.
비로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평안을 누리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지혜가 우리의 길을
지도하시므로 더 이상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없게 된다.
그 길에 고난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모든 것에 대해 진정한
자유와 평강을 느끼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지혜를 따르는
삶에는 불면증이 없다.
평안히 누워 단잠을
자게 된다.
다윗은 시편 4: 8에서
고난 가운데 자신이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한다고 고백하였다.
여호와가 함께 하시기
때문이었다.
지혜가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었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는 모두 부귀를
얻기 원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자식들에게도
부귀를 물려주고
싶어합니다.
주님은 때로 저희에게
부귀를 허락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을 오른손에
쥐어 주시지 않고, 꼭
왼손에 쥐어 주십니다.
부귀는 주님께서 저희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주시고
싶어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부귀는 언제나 하나님의
차선책입니다.
주시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시는 선택 사항입니다.
그런데도 우선책을 내려놓고
차선책 만을 구하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 주시는 지혜를
오른 손을 벌려, 아니
두 손을 벌려 기쁘게
받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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