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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에베소서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by 운석57 2023. 10. 29.

2023.10.29(일) 큐티: 에베소서 6:1-9

 

<묵상하기>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질서를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 새로운 질서란 
앞에서 계속 강조된 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피차 
복종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를 대하듯"
하는 것이다.

즉 주 안에서 모든
인간관계의 새로운 
질서는 그리스도께 
하듯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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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로 어제 본문은
가정의 기본 구성원인 
부부에 대한 질서를 
먼저 논하였다.

그런데 가정은 
부부 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각 가정에는 
자녀가 있다.

그리고 당시에는 
종을 소유하고 
있는 가정들이 
많았다. 

따라서 종들 또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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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자녀들을 향해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순종에는
전제가 붙어 있다.

"주 안에서" 이다.

세상에는 선한
부모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부모의 말이라 
해서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니다.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것은
주 안에서 분별하여
순종하라는 의미이다.

구약 성경 신명기 5장 
6절에도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한편, 바울은 부모에게도 
자녀를 향한 새로운 
인식과 질서를 
심어 주었다.

당시 아버지는 
가정 내에서
절대 권위를 
가진 사람이었다.

때에 따라 자식을 
죽일 수도 있는
권위가 주어졌다.

그러한 아버지에게
자녀를 노하게 하지
말라는 것은 아버지의
권위를 내려놓거나
절제하라는 의미이다.

아버지가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아버지가 
자식에게 복종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렇다고 부모가 
자녀를 훈육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노여움이라는 감정에
편승하여 훈육하지
말고 주의 말씀으로
훈육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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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에서 종과 
상전 사이에도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

세상의 신분으로는
종이 있고 상전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는 모두 
그리스도의 종이다.

그러니 종과 상전 
모두 그리스도께 
하듯 서로를 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라는 권면이다.

일방적인 섬김이
아닌 쌍방적인
섬김이 되게
하라는 의미이다.

종과 상전 사이의
새로운 질서를 
이야기 하니 문득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오네시모와 
빌레몬이다.

오네시모와 빌레몬은
믿는 가정의 종과
상전이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
새로운 질서가 자리를 
잡지 못했다.

종인 오네시모는
상전인 빌레몬이 
성도라는 점을 
악용하였다. 

그래서 그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고 도망갔다.

그러다가 오네시모는
바울을 만나 회심했다.

상전인 빌레몬의
믿음도 더욱 깊어졌다.

그리하여 오네시모와
빌레몬는 주 안에서 
종과 상전 사이의 
새로운 질서에 
잘 순응하게 되었다.

물론 바울의 진심 어린 
중재가 있었다.

그래서 종인 오네시모와
상전인 빌레몬은 골로새 
교회를 위해 동역하였다.

오네시모는 후일 
소아시아의 중심 
교회라 할 수 있는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얼마나 많은 날 동안
자식들을 노엽게
했는지 돌아봅니다.

자식들이 순종하지
않는다는 불평만 
하며 살았습니다.

그리스도를 대하듯
자식을 대하게 하소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를 대하듯
대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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