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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에베소서

사랑과 전쟁이 아닌, 사랑과 복종

by 운석57 2023. 10. 28.

2023.10.28(토) 큐티: 에베소서 5:22-33

 

<묵상하기>

 

*사랑과 전쟁이 아닌, 사랑과 복종*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는
것은 오늘 본문 뿐 아니라, 
골로새서 3: 18절에도 
기록되어 있다.

부부관계에 대한 이러한
권면 때문에 바울은 
남존여비의 봉건적인 
사고에 깊이 빠진 
사람이라는 비난을
오래 동안 받아왔다.

혹자는 본문과 같은
부부관계에 대한 
권면은 바울의 
시대에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금은 시대가 
변했으므로, 굳이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는 부부 강령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바로 앞절, 5장 21절을
부연 설명하기 위해 
주어진 예제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제 본문을 통해 
바울은 성령 충만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21절에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의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부부 관계를 그 예제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부부 관계는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 
단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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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만 읽으면,
바울이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고 권면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앞의 21절과 
연결하여 읽는다면, 
아내와 남편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고, 피차 
사랑하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사람에 따라 복종이라는
말을 다소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복종은 본래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면, 자발적으로 
그에게 복종하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한다는 
것은, 그를 사랑한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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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에서 맺어진 
부부는 주께서 
세례와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신 
가정 교회이다.

물론 그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는 부부에 의해 
세워진 가정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으며, 영광스럽기를
원하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피차 복종하고
사랑해야 하듯이, 부부
또한 피차 복종하고
사랑해야 한다.

또한 부부는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형이다.

그것이 부부 관계에
숨겨져 있는 비밀이다.

부부는 서로를
향해 그리스도가
교회를 향해서
하시듯이 그렇게
해야 한다.

피차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부부 관계는 사랑과
전쟁의 관계가 아닌, 
사랑과 복종의 관계이다.

 

 

<기도하기>

 

주님.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대할 때, 그리스도가
교회를 대하듯 하게
하소서.

서로의 부족함을 
지적하기 보다는
부족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피차 
용납하며, 피차
존중하며, 피차 
사랑하게 하소서.

두 사람이 영적으로도
온전한 연합을 
이루게 하소서

그리하여 서로의 
부족함이 비난의 
대상이 아닌, 감사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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