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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스바냐

마비된 수치심

by 운석57 2023. 11. 29.

2023.11.29(수) 큐티: 스바냐 3:1-8

 

<묵상하기>

 

*마비된 수치심*

스바냐 선지자의
예언의 칼 끝은 유대
주변 나라들로부터
다시 예루살렘을
향하였다.

예루살렘에도
화가 있을 것이라
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의
정치적 지도자들과
종교적 지도자들이
모두 부패했기 
때문이다.

정치적 지도자들의
부패는 마치 부르짖는
사자와 같았다.

그들은 포악하고
잔인하게 백성을
억압하였다.

재판장들은 저녁 
이리 떼와 같았다.

뇌물을 받고 모든 
재판을 굽어지게 
하였다.

즉 재판을 악용하여 
백성들을 수탈하였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니라 어용
선지자였다.

지도자들이 듣기 좋아하고,
백성들이 듣기 좋아하는
메시지만 남발하였다.

제사장들조차 제사를
약용해 탐욕을 채웠다.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다.

하나님은 지도자들의
불의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시고 그들에 대한
심판이 더욱 엄격할 
것이라 말씀하신다.

지도자 한 사람이
미치는 영향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요셉, 다니엘, 에스더와
같은 한 사람의 지도자가
나라와 백성을 살린다.

마찬가지로 므낫세, 아몬, 
여로보암과 같은 불의한 
한 사람의 지도자로 인해 
온 백성이 하나님과 
멀어지고 굽은 길을 
가게 된다.

--------------------------

인간의 불의함이
하나님의 공의에
영향을 주는가?

그렇지 않다.

사람의 불의함 가운데도
하나님의 공의의 태양은
변함없이 떠오른다.

아침이면 변함없이
태양이 떠오르듯,
하나님의 공의의 빛은
한결 같이 사람들을 
비추신다.

그러나 공의의 심판이
정해진 죄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로
나아오면 하나님은
그에게 긍휼을 
보이신다.

징계하시나, 그의
거처를 아주
끊어버리지는 
않으신다.

구원의 그루터기를
남겨두신다.

하나님은 이렇게 
긍휼을 보이시고
구원을 베푸시기에
부지런하시다.

그러나 사람 또한 
악을 저지르고
죄를 범하는데
매우 근면하고
부지런하다.

예루살렘과 
유대도 그랬다.

더욱이 죄에 대한
그들의 수치심마저 
마비되었다.

하나님은 그러한 
그들을 이방 
연합군들을 통해 
질투의 불로 
소멸하시겠다고 
선포하셨다.

죄를 지었더라도
수치심은 
살아있어야 한다.

그래야 돌이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

-----------------------

요시야 왕은 이러한 
스바냐 선지자의 
예언과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책을
보고 회개하였다.

그리고 사회 및
종교적 개혁을
단행하였다.

유대는 바른 길로
회귀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요시야는
갈그미스 전투에
참전하였다가, 
므깃도에서 황망하게 
전사하게 된다.

즉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고 애굽 왕의
입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했기 때문이다.

요시야는 분명 의로운
왕이었다.

그러나 의인일지라도
결정적인 순간, 하나님의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 가진 한계이다.

요시아가 죽자, 유대는 
마치 잡아당겼다가 놓은 
용수철처럼, 신속하게 
본래의 죄인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예레미야의
기록을 통해 우리는 
스바냐의 이 모든 
예언들이 성취되는
것을 낱낱이 보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도 세상은 매우
혼란하고 혼탁하지만,
하나님은 아침마다 
공의의 광선을
비춰주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공의의 광선,
즉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실 때, 저희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뛰놀게
하여 주소서.

발바닥 밑의 재가 
되지 않게 도우소서. 

그 날은 저희의 회복과
치료가 시작되는 날이
될 줄을 믿습니다.

아멘!

 

 

* 두린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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