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러십니까?

2023.11.30(목) 큐티: 스바냐 3:9-20

<묵상하기>

*정말 그러십니까?*

스바냐 선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시기 전,
먼저 그 사람의
입술을 깨끗이
하신다.

그 입술은 교만하며
자랑만 일삼던
입술이다.

거짓만이 가득했던
입술이다.

그 입술을 먼저
깨끗하게 하신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보좌를 보게 되자,
가장 먼저 자신이
입술의 죄 때문에
죽게 되었음을
두려워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사 6: 5).

하나님 앞에 서면,
무엇보다 입술로
지은 죄가 떠오르게
됨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그때 스랍이 불에
달군 숯으로 그의
입술을 정결케
하였다.

또한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시기 전,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게 하신다.

회개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신다는
의미일 것이다.

회개할 때, 그리고
감사할 때, 성전에
예물을 드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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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스라엘
모두를 구원하신다고
하지 않으셨다.

남은 자 만을
구원하신다고
하셨다.

이는 이사야와
예레미야를 통해서도
동일하게 예언된
말씀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남겨두신다는
사람들은 곤고하고
가난한 사람들이다.

망해가는 나라의
백성 중에서 곤고하고
가난하기까지 하다면,
그들은 "절대 절망"인
사람들이다.

진정으로 하나님 밖에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그 사람들을
남겨두신다고 하셨다.

절대 절망 가운데
오직 하나님 만을
붙들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남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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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들은 정결해진
입술로 이제
노래하게 된다.

하나님을 향한
기쁨의 찬양을
부르게 된다.

무엇을 위한
찬양인가?

여호와가 그들
가운데 계심을
기뻐하는 찬양이다.

곤고하고 가난하여
손을 늘어뜨리고
있던 사람들이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

무력함과 무기력함을
벗어 버렸다.

구원을 베푸시는
전능자가 그들
가운데 계시기
때문이다.

더우기 그 전능자는
그들로 인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

그들의 어떤 점을
보셨기에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것일까?

어떤 점을 보셨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그들의 존재 자체로
하나님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것이다.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남은 자들을 잠잠히
사랑하시며, 그들을
위해 사랑의 노래를
부르신다.

즐겁게 부르신다고
하였다.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주님께
묻게 된다.

"정말 그러십니까?"
"정말 저로 인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까?"
"정말 저를 위해 사랑의
노래를 부르십니까?"

그리고 힘들고
지칠 때, 이 말씀이
큰 위로가 된다.

사랑의 눈으로 나를
잠잠히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 입술을
정결하게 하소서.

교만과 자랑과
거짓이 저희
입술에서
사라지게
하소서.

오직 주의 이름만
부르는 입술이
되게 하소서.

주께 저희 삶으로,
저희 영혼으로
예물을 드리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전능자이신 주께서
저희로 인해 기쁨을
이기지 못함을 가슴
깊이 느끼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근심하는 자들,
핍박 받는 자들을
모으시는 주님을
전심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