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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레위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by 운석57 2019. 10. 7.

2019. 10. 07 (월) 큐티: 레위기 19:19-37

 

 

<묵상>

 

이슬라엘 백성이 거룩해지기 위해
지켜야 할 규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규례들이 두서없이
나열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처음에는 가축 교배,
식물 재배 등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시다가
곧 정혼한 여종과의
관계를 말씀하시고
다시 과실나무를
재배하는 경우의
규례를 말씀하신다.
그러고는 연이어서
이방 풍속을 따르지 말라는
말씀을 하신다.

일상생활에서 거룩하기 위해
지켜야 할 규례들을 설명하고
있으신 것은 분명한데
그 규례들 가운데 존재하는
어떤 흐름을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19절을 중심으로
묵상하였다.

내게는 그 말씀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다.

19절 말씀, 즉 가축을 다른 종류와
짝짓지 말며 밭에 두 종자의 씨를
섞어 뿌리지 말고
두 재료로 만든
겉옷을 입지 말라고 하신다.

현대에는 유전학과 관련된
학문이 발달하면서
19절 말씀을 역행하는 일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인 것처럼,
첨단 과학을 따르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앞으로의 시대는
융합의 시대라고 한다.
모든 것을 적절하게
섞고 혼합하는
시대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두 가지를 섞지 말고
혼합하지 말라 하신다.

즉 하나님의 것을
세상의 것과 섞거나
혼합하지 말라는
의미로 여겨졌다.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다.
이 말씀에서 청결함의 정의는
두 가지가 섞여 있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즉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두 마음을 품지 않음을 의미한다.

하나님과 세상을
같이 품지 않고
오직 마음이 하나님께로만
향해 있는 것이
마음이 청결한 상태이다.

그리고 이것이 거룩함의
전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두 마음을 품지 않아
거룩하게 된 사람은
어떠한 특징을 보이게 되는지,
또한 어떤 규례들을 지키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말씀인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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