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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평온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라

by 운석57 2024. 1. 11.

2024.01.11(목) 큐티: 마가복음 4:30-41

 

<묵상하기>

 

*평온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라*

마가복음 4장은
(1) 씨 뿌리는 자의 비유,
(2) 등불의 비유, (3) 씨가 
자라나 결실을 맺는 비유,
(4) 겨자씨 비유 등 예수님의
4 가지 비유를 담고 있다.

모두 무엇을 설명하시기
위한 비유인가?

하나님 나라를 알려
주시기 위한 비유이다.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공간적인
의미도 있지만, 그 보다는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킨다.

즉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
설명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농부가 
밭의 상태가 어떠하든 
포기하지 않고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통치는 등불을
켜서 높은 곳에 두어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추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통치는
땅에 뿌려진 씨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성장하여 결실을 
맺는 것과 같다.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는 작디 작은
겨자 씨가 자라
새가 깃드는 큰 풀이 
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통치는
그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창대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겨자 씨는 씨앗 중에
가장 작은 씨는 아니다.

그러나 크기가 
매우 작은 씨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 씨가 
자라면, 평균 
3-4 미터 높이의 
풀이 된다고 한다.

크게 자랄 경우는 
7 미터에 이르기도 
하며, 그렇게 큰 겨자 
풀은 가지도 굵어져서
나무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커져도
풀은 풀일 뿐이다.

그것도 일 년생 풀이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겨자 씨가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 만큼 큰 나무가
되는 것으로 설명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통치가
때로는 세상의 원리와
법칙을 뛰어 넘는 
방식으로 확장되어
감을 암시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그렇게 확장되어, 
공중의 새들과 같이 
갈 곳 없는 수 많은
영혼들에게 그늘이 
되며 안식처가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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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를 마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저 편으로 건너가자고
하셨다.

갈릴리 바다 저편은
거라사 지방을 
가리킨다.

지금은 겨자 씨에 불과한
전도 사역을 갈릴리를 넘어,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땅 끝까지 
확장해야 함을 드러내신 
것이다.

날은 이미 
저물고 있었다.

그럼에도 갈릴리 
바다를 건너기 위해 
배에 오르셨다.

갈릴리 바다는 
평소에는 
잔잔하다고 한다.

그러나 북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마주치게 되면
큰 풍랑이 일기도
한다.

그 밤에 그런 광풍이
몰려 왔다.

노련한 어부들인 
제자들도 두려워
할 정도의 거센
풍랑이었다.

제자들은 크게 
당황하여
우왕좌왕하는데, 
예수님은 베게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홀로 평온함 속에
계셨다.

다급해진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않으십니까
외쳤다.

그제서야 예수님은
깨셔서 바람을 
꾸짖으셨다.

바다에게 고요하고
잠잠하라고 이르셨다.

그랬더니 세상이
잠잠하고 고요해졌다.

광풍을 무서워하던
제자들은 이제 예수님을
무서워하였다.

도대체 누구신데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두려워하였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이 없음을
책망하셨다.

예수님의 통치를
받는다고 해서
우리 삶에 풍랑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과 동행한다고
해서 우리가 가는 길에
평온과 고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큰 광풍이
몰려올 수 있다.

그 때 우리는 광풍을
바라보아서는 안된다.

광풍 속에서도 평온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바람도 바다도 순종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봐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즉 하나님의 통치를
누리는 사람들의 삶이다.

 

 

<기도하기>

 

주님.

지금 저희 믿음은
겨자 씨보다도 
작습니다.

그러나 저희 믿음이
공중의 새들도 그 
그늘에 깃들 수 있는
큰 나무가 되길
기도합니다.

저희 삶이 풍랑 속에
있을지라도 요동하지
않게 하소서.

풍랑 속에 홀로
평온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곧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를
고요케 하실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믿음 없는 자라는
책망을 듣지 않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