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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밭은 스스로 옥토가 될 수 없다

by 운석57 2024. 1. 9.

2024.01.09(화) 큐티: 마가복음 4:1-20

 

<묵상하기>

 

*밭은 스스로 옥토가 될 수 없다*

오늘 본문부터
예수님의 비유가
시작된다.

첫번째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이다.

무엇을 가르치시기 
위한 비유인가?

하늘나라를
가르치시기
위한 비유이다.

즉 하늘나라가 
씨 뿌리는 자와
같음을 나타내는
비유이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모두 좋은 밭이 되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 아니다.

밭은 스스로 옥토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밭이 스스로 
갈아엎어서
좋은 밭이
될 수 없다.

밭을 옥토로 만드는
것도 농부가 하시는
일이다.

그러면 이 비유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이 비유를 이해하려면
이스라엘 지역의
파종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경우, 우기 
때에 우후죽순으로
자라난 잡초들이 건기가
오면 바싹 마르게 
된다고 한다.

가을이 되어 밀과 보리의
씨를 파종해야 하는데,
바싹 마른 풀은 자르기도
어렵다.

그래서 불을 놓아
마른 풀을 태운다.

그러면 타고 남은 
재가 온 땅을
덮게 된다.

그렇게 재가 위를
덮고 있으므로
길과 밭이 구분이
안된다.

또한 재 밑에 돌이 
있는지, 가시덤불이 
있는지도 알 수 없다.

그런 상태인 땅에
농부는 그냥 씨를 
뿌린다고 한다.

재 밑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아예 아무런
결실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멀리에서 
재가 덮인 밭에 씨를 
흩뿌린다고 한다.

재 아래에 있는 밭의
상태가 어떠하든
농부는 씨를 
뿌리는 것이다.

하늘나라는 그런
것이다.

밭이 어떤 상태이든
포기하지 않고
말씀의 씨를 뿌리는
것이 하늘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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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씨를
뿌리자마자 새가
와서 씨를 냉큼 
채갈 수 있다.

길 가에 씨가 
뿌려진 경우이다.

말씀을 전했음에도 
전혀 듣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싹은 나오지만, 흙이
얕아서 곧 말라버릴 수
있다.

돌이 많은 곳에 
씨가 뿌려진
경우이다.

말씀을 듣고 
기뻐하였으나,
시련이 닥치자
곧 믿음을 포기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싹도 나고 어느 정도
자라기도 하였으나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하는 씨도 있다.

가시덤불이 많은
곳에 뿌려진 씨이다.

말씀을 깨달았으나,
세상 염려와 재리에
마음을 빼앗겨 믿음이
자라지 못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더러는 
무성하게 자라 
결실을 맺으니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된다.

옥토에 뿌려진
씨이다.

겉으로 봐서는
길 가인지, 돌 위인지,
가시덤불 위인지, 
옥토인지 알 수 없지만,
농부는 씨를 뿌리신다.

만약 길 가라고
뿌리시지 않았다면,
만약 돌 위라고
포기하셨다면,
만약 가시덤불이라고
포기하셨다면,
우리 중 구원받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씨를 뿌리시는
분이 포기하지 않고
씨를 뿌리시기 때문에
더러는 수십 배의
결실을 맺게 된다.

그것이 하늘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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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왜 비유로
말씀을 가르쳐주셨을까?

어떤 추상적인 현상을
설명할 때, 예제를 
가지고 비유를 들면 
더 잘 이해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그런 목적을 위해
비유를 활용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 보다는
말씀을 귀로 듣지 않고
마음으로 듣게 하기 
위해 비유를 사용하셨을
것이다.

즉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시려고 비유를
사용하신 것이다.

구약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들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했다.

그것은 그들의 마음이
완악해져서 말씀을
듣고 깨달아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스리고자 했던 
다윗의 통치를 
백성들이 싫어 했던 
것과 같은 이치이다.

마음이 완악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로 통치되는
세상을 두려워하고
싫어한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 마음 밭이
길 가였을 때에도
말씀의 씨를 
뿌리셨습니다.

저희 마음 밭이 
돌 짝 밭일 때도,
가시 덤불 밭일 때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아직도 저희 밭은 
온전한 옥토가
아니나, 주님은
오늘도 여전히 
일하십니다. 

저희가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밭으로 
자라가기 원합니다.

주께서 그날까지
저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씨를 
뿌리실 줄을
믿습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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