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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누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았는가?

by 운석57 2024. 1. 16.

2024.01.16(화) 큐티: 마가복음 6:30-44

 

<묵상하기>

 

*누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았는가?*

전도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12 제자들은
조금 들떠서 자신들의
전도 활동의 결과를
보고하였다.

제자들의 보고를 
들으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으로 가자고 
말씀하셨다.

한적한 곳은 광야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는 사역을
마치신 후에 항상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

제자들도 그렇게
하기를 바라셨다.

사역을 마친 후에는
하나님과의 조용하고 
친밀한 교제를 통해
재충전하기를
바라신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그러나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가시는 곳을 알아채고
예수님보다 먼저 
그곳에 도착해 있었다.

쉬기 위해 온 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면, 귀찮다는
마음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무리들을 긍휼히
여기셨다.

그들의 목자 없는 
방황과 갈증을 
불쌍하게 여기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무슨 가르침이었을까?

우선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을 것이다.

그리고 목자이신
자신에 대해 
가르치셨을 
것이다.

사람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하며
떠돌고 있기 때문에....

목자가 하시는 
일에 대해, 목자가
인도하시는 길에 
대해, 목자의 음성을 
듣는 법에 대해, 그리고 
목자의 양에 대한 
한 없는 사랑에 대해 
가르치셨을 것이다.

-----------------------

사람들의 갈증이

깊었던 만큼, 

예수님의 가르침도 

깊어졌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자들은 불만스런
 마음을 가졌을 수 있다.

쉬라고 오자 하시더니 
도무지 가르침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날은 저물었고,
이곳은 광야이니,
이제 그만 무리를 
해산하여 끼니를 
해결하게 하소서 
하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하셨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계산에 빨랐던 빌립은
이들을 먹이려면
이백 데나리온 어치의
떡도 부족하다고 말하였다.

예수님은 너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돌아보라고
말씀하셨다.

그 때 안드레가
떡 5 개와 생선 
2 마리를 가지고
있던 소년을 데리고
왔다.

안드레는 주로 누군가를
예수님께 데려오는 역할을 
많이 한 사람이다.

베드로를 데려오고,
음식을 가지고 있는
소년을 데려오고....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안드레를 좋아한다.

그런데 그 소년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혼자서 
그 먼 곳까지 
왔던 것일까?

스스로 도시락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혼자 온 것 같다.

아이가 혼자 
도시락까지 챙겨서
말씀을 들으러
온 것이다.

어린 아이임에도 
예수님과 말씀에 
대한 열정이 무척 
컸던 것 같다.

이 아이 외에도 
음식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직 
이 아이만이 자신의
음식을 내놓았다.

순전하게 예수님께
순종하였던 것이다.

예수님은 아이의 손에서
떡 5 개와 생선 2 마리를
받으셔서 하늘을 우러러
축사를 하셨다.

그리고 떡을 떼시고
생선을 나누어, 
제자들로 하여금
오십 명씩, 백 명씩
떼를 지어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공급하게
하셨다.

따라서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어린 소년과 제자들이다.

오천 명의 성인 남자를
비롯하여 약 이만 명에
달하는 무리들은 그 
기적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다만 공급해주는 음식을
먹었을 뿐이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기적을 직접 
본 것은 물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옮긴 
일꾼들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포도주를 마셨을
뿐이다.

즉 주님의 은혜를 받는 
것은 기적을 직접 
체험하고, 목격하는 
것과 무관함을 의미한다.

믿는 사람은 기적을
체험하고 목격하지
않아도, 떡과 물고기의
은혜를, 그리고 포도주의
은혜를 받게 된다.

그 은혜는 차고 넘쳐서,
모두 먹고도 12 바구니
가득 남았다.

12는 완전 수이다.

즉 우리가 직접 
체험하지 못하고, 
목격하지 못해도, 
주님의 은혜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신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가 가진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을 주님
앞에 내어 놓을 때,
주님의 기적과 은혜는
시작됨을 봅니다.

문제가 있을 때,
문제 만을 바라보다
문제에 매몰되지 
않게 하소서.

먼저 주님을 바라보고,
저희를 돌아보게 하소서.

주님은 반드시 저희가 
가진 것으로 상황을 
풀어가도록 도우실 
줄을 믿습니다.

저희로 보리떡 5 개와 
생선 2 마리를 들고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나아왔던
어린 아이의 순전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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