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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십계명 보다 상위법

by 운석57 2024. 1. 18.

2024.01.18(목) 큐티: 마가복음 7:1-13

 

<묵상하기>

 

*십계명 보다 상위법*

예수님이 게네세렛에서
말씀을 전하고 계실 때,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님을 살피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들은 도보로 
4-5일이나 걸리는 
그 먼 길을 예수님을 
염탐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들은 무리 속에
숨어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살피고 
있었다.

흠을 찾기 위해....

그리고 드디어 
그들은 제자들의
흠을 찾았다.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본래 중동 지방에서는
숟가락, 포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

그러다 보니 식사
전에 손을 씻는
위생 관례가 있었다.

포로시대 이후,
유대인들은 이러한 
위생 관례를 더욱
의식화 하여 정결
의식이라 불렀다.

또한 그것을 장로들의
전통이라 부르기도
했다.

문제는 그러한 전통을
하나님의 말씀이신
십계명 보다 상위의
법인 것처럼 여겼다는
점이다.

-------------------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제자들이 전통을 어기고
손을 씻지 않은 채
음식을 먹은 것에
대해 예수님께
따져 물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은 것은
구별되지 않은, 즉 
거룩하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은 것이니 
부정한 행위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사야의 말씀을
빌어 무엇이 진정
구별된 것이며,
거룩한 것인지를
말씀하셨다.

이사야는 입술로만
여호와를 공경하나,
마음으로는 여호와를 
떠나 있는 자들을 
외식하는 자들이라 
불렀다.

즉 입술로만 거룩하다
거룩하다 하면서,
마음으로 거룩하지
못한 자들은 위선자라
부른 것이다.

예수님은 이사야서의
말씀을 인용하여 
손을 씻는 것이
정결한 것인지,
마음을 씻는 것이
정결한 것인지를
되물으셨다.

또한 하나님의 계명으로 
사람들을 가르치지 않고,
장로들의 전통과 같은 
사람들의 계명으로 
가르치는 것을
탄식하셨다.

------------------------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라는 모세의
십계명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다.

당시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은 "고르반"
이라는 서약 제도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었다.

고르반은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 예물,
제물이라는 의미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특정한 물건에 대해
"고르반!"이라 서약하면,
그것은 하나님께
드릴 예물이므로
다른 목적으로 쓸 수
없게 된다.

그런데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이 이 고르반
제도를 악용하였다.

자신이 가진 소유물에
대해 고르반이라
서약한 후, 그 서약 
때문이라며 아무 것도
부모에게 드리지 않았다. 

즉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을 지키지
않을 핑계거리로 
고르반, 즉 사람들이
만든 계명을 십분 
이용하였던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손과 몸을 물로 씻어
정결함을 얻기 보다,
마음을 말씀으로 씻어
정결함을 구하게 하소서.

입술로 주를 공경하되,
마음은 주님과 더욱
친밀하게 하소서.

사람의 계명을
지키느라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저버리는
일이 없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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