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7(수) 큐티: 마가복음 6:45-56
<묵상하기>
*황급히 무리를 흩으셨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것은
벳세다의 들판이라고
한다.
그 사역을 마치신 후,
예수님은 서둘러
제자들을 배에
태우셨다.
그리고 벳세다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셨다.
평소라면 제자들이
군중을 해산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은 예수님이
직접 그 수 많은 군중을
해산시키셨다.
기적에 취하고, 빵에
취한 제자들과
군중들을 서둘러
흩으신 것이다.
요한복음 6:15에는
예수님이 그렇게
하신 이유가
적시되어 있다.
사람들이 빵을 먹고
배불러 예수님을
세상 왕으로 삼으려
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항상
자신들에게 빵을
공급해주실 것이라
생각했다.
더 이상 굶지
않을 것이라
여긴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황급히 그들을 떠나
한적한 산으로 가셨다.
항상 우리와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
주님도 우리를 떠나고
싶어 하시는 때가 있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세상의 것으로 자꾸
바꾸려고 할 때,
주님은 우리를
떠나 한적한 곳으로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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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은
군중을 떠나 홀로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셨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예수님 사역의
원천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래도록 한적한
곳에 머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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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동안 제자들은
바람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바람이 배가 가는
방향을 거슬러서
불고 있었던 것이다.
엄청난 기적을 경험한
그들이지만 곧 그들의
삶에는 위기가 닥쳐왔다.
평탄하고 형통한
삶이 이어진 것이
아니다.
밤이 새도록 배는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제자들은 모두 힘써
노를 저었지만, 그들은
모두 어두운 바다에
갇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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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마음과 감각과
시선이 모아진다.
예수님도 그러하시다.
그 분의 마음과 감각과
시선이 우리를 향해
결코 닫혀진 적이
없으시다.
그래서 한적한 곳에
계셨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의 상황을
알고 계셨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급히 가고자 하셨다.
그런데 때가 4경, 즉
새벽 3-6시 사이였다.
제자들에게 가시기 위해
배 편을 따로 마련할 수도
없는 시각이다.
그래서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가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그 곳에
가시면 곧 바다가 잠잠해
질 것을 아셨기 때문에,
제자들을 그냥 지나쳐서
가시려고 했다.
그러나 제자들이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크게 놀라 유령이라
소리를 질렀다.
예수님은 놀란 제자들을
안심시키시기 위해,
"내니 두려워말라고"
말씀하셨다.
믿음이 약해져서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예수님도 귀신으로
잘못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두려워 말라!"고
수 없이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믿음의 반대말은
불신앙이 아니고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신 기적은
특별히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신 기적이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니 두려워 말라"
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불타는
가시떨기 아래서
모세에게 자신을
처음 소개하신
"나는 나다"와 같은
말씀이기 때문이다.
또한 물 위를 걸으신
기적은 홍해를 갈라서
이스라엘을 걷게 하신
것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까지
경험하였지만, 여전히
예수님에 대한 마음이
둔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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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제자들을
이끄시고 게네사렛에서
사역하셨다.
게네세렛의 온 지방에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문이 퍼져서 모든
병든 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왔다.
너무 사람이 많아
예수님이 일일이
고쳐주실 수 없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의 옷에 손이라도
대게 해주시기를 구하였다.
아마도 혈우병 여인의
소문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구한
사람들은 믿음 위에
굳게 선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손을
대어 나음을 받았다.
광야에서 모세가 높은
장대 끝에 구리 뱀을
달고, 그것을 쳐다보는
사람들은 나음을 받을
것이라 했다.
그러나 그 말을 믿지
않고 구리 뱀을
쳐다보지 않아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
장대 끝에 달린
구리 뱀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게네세렛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만짐으로써 구원을
받았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가 어려움 속에
갇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할 때,
주님은 물 위를
걸어서라도 황급히
저희에게 오십니다.
그리고 저희를
안심시키시고
위로하십니다.
주님이 저희에게
"나다!"라고 말씀만
하셔도 저희의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저희 인생의 바다는
평온해집니다.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려는
주님 앞에 자꾸
세상 것을 내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한적한
곳으로 가시되,
저희 손을 잡고
가시기를 원합니다.
저희 손을 잡고
한적한 곳, 곧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곳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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