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3(토) 큐티: 마가복음 11:20-33
<묵상하기>
*뿌리 채 마른 무화과나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다음 날 아침,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
출발하면서 제자들이
무화과나무를 보니
뿌리 채 말라 있었다.
어제까지도 잎사귀가
무성했던 무화과나무가
하루 사이에 말라 버린
것이다.
이를 보고 놀란 베드로가
예수님께 무화과나무가
말랐음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예수님은 갑자기
믿음에 대해 말씀하셨다.
즉 누구든지 믿음으로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고
말하면 그대로 될
것이라 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산은 성전이 있는
산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은 심판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성전이 심판을
받게 됨을 믿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따라서 잎사귀만 무성했던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은
기도 집으로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성전이
심판을 받게 됨을
의미한다.
-------------------------
그리고 예수님은
계속 제자들에게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즉 기도하고 구한 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으면
그대로 되리라 말씀하셨다.
무엇이든 기도하고
구하는 것을 받은 줄로
믿으면 정말 그대로 될까?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다음에 용서에
대해 말씀하셨다.
기도할 때에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야만 하나님도
우리 허물을 사하여
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은
바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일이다.
우리 힘으로는
다른 사람을 항상
용서하는 일이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믿음으로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게 될 것이라는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한
우리도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를 사함
받게 될 것이다.
--------------------------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거닐고 계실 때,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몰려왔다.
그리고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상인들을 몰아낸 것과
성전에서 가르치는
것에 대한 권위를
물은 것이다.
자신들은 로마로부터
성전을 다스릴 권위를
위임 받았는데, 예수님은
어디서 그런 권위를
받았는지를 물었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사전에
모의한 질문이었다.
어떻게 대답하시든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러자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에게
먼저 자신의 질문에
대답할 것을 요구하셨다.
그리고 세례 요한의
권위는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를 물으셨다.
자신들이 파려던 함정에
자신들이 먼저 빠지는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
종교지도자들은 알지
못한다고 대답을
회피하였고, 예수님
또한 그들에게 답을
주지 않으셨다.
<기도하기>
주님.
뿌리까지 마른
무화과나무인
저희 영혼을
바다에 던지지
않으셨습니다.
저희를
구원하셨습니다.
잎사귀 밖에 없었던
저희에게 성령의
열매를 허락하셨습니다.
저희로 잎사귀 대신
열매를 풍성히 달고
있는 무화과나무가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큐티 > 마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나라에는 결혼이 없다 (2) | 2024.02.05 |
---|---|
자신이 포도원 주인이라 착각한 사람들 (0) | 2024.02.04 |
과실의 동네에 과실이 없다 (0) | 2024.02.02 |
왜 나귀 새끼일까? (3) | 2024.02.01 |
길 가에 앉아서... (0) | 2024.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