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 묵상

비유

by 운석57 2013. 12. 25.

 

 

 

마가 4장 11~12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 수 있게 하였지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비유로 주어진다." 이는 "그들이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들이켜 용서받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 말씀은 매우 냉정하게 여겨져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앞 뒤의 귀절들을 유심히 읽어 보았다.

 

  예수님께서 그 많은 기적과 표적을 보여주신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분명히 이해하고 믿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표적에 열광하며 따랐던 무리들은 오로지 

예수님이 자신들의 세상적인 요구를 채워주실 것이라는 기대로 가득차 있었다.

 

세상적인 욕구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메시지는 아무것도 채워줄 수 없는 공허한 것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은 곧 예수님의 말씀으로부터 공격할 빌미를 찾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이 심해지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해석을 막고자

비유로 말씀하시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비유를 사용하심은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셨다.

공격하고 조롱할 거리를 찾고자 하는 자들에게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것은

지에게 진주를 던지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면 비유로 주신 말씀은 누가 이해하게 될까?

세상적인 욕심 없이 믿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찬

마음이 깊은 사람일 것이다.

'설교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침묵  (0) 2014.03.22
십자가의 여인들  (0) 2013.12.29
달란트  (0) 2013.12.18
믿고 기도로 구하는 것  (0) 2013.12.16
긍휼과 제사  (0) 201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