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금) 큐티: 눅 23:44-56
<묵상하기>
*예수는 죽으셨고 장사되셨다!*
때가 아직 정오인데,
갑자기 해가 빛을 잃고
세상이 캄캄해졌다.
성경에서 어둠은
하나님의 임재와
심판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의 심판이
세상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께 임하셔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실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하나님의
공의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낮에
어둠이 임하는
자연 현상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모든 사람이
결코 잊지 못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유월절 절기를
맞아 성전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지성소 휘장의
한가운데가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내리는
것을 목격하였다.
무겁디 무거운 휘장의
한 가운데가 위에서
아래로 찢어져 내리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이 찢으셨음을
나타내는 현상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지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는 길을
여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은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의탁하나이다"
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숨을 거두셨다.
예수님의 십자가
현장에는 여러
인간 군상들이
있었다.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방 교도들이
있었다.
그들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을 한낱
구경거리로 여기고
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자신들의 죄를
애통해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갈릴리 부터
예수님을 따라 온
여인들이 있었다.
막달라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작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 등이었다.
그들 또한 예수님의
죽으심을 보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것을
증거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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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헤드린 공의회
의원이며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요셉이다.
그는 아리마대
출신이므로
아리마대 요셉이라
불리었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으나
숨어 있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상적인 부와 지위를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숨어할
이때에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임을 세상에
드러냈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이용해서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받았다.
날이 저물어 갔기
때문에 그는 서둘러
장사를 지냈다.
그럼에도 유대인의
예법에 따라 예수님을
장사하였다.
예수님의 시신을
세마포로 싸고
바위에 판 무덤에
넣었다.
그 무덤은 자신을
위해 마련해둔
새 무덤이었다.
십자가 형을 받은
사람의 시신은
그냥 들에 버려
새의 먹이가 되게
한다.
그러나 아리마대
요셉은 자신을
노출하면서 까지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뤘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이 흔히
하듯이 다른 사람이
이미 묻혀 있는
무덤에 예수님을
안장하지 않고,
새 무덤에 안장하였다.
무덤에 안치된 유일한
시신인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진다면,
그것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음을 나타내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이 분명히
죽으셨음을 증거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이
죽으셨고, 장사되셨으며,
무덤에 안치되었음을
최선을 다해 증거하였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따라온 여인들이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을 장사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아리마대 요셉과
마찬가지로 그 여인들도
예수님이 유대인의
예법에 따라
장사되셨음을 증거하는
증인들이다.
<기도하기>
주님은 십자가의
고통과 사람들의
조롱에 잠잠하셨습니다.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잠잠하셨습니다.
주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주가 상하심은
우리의 죄악
때문입니다.
저희가 무엇이관데
주께서 저희를 이토록
사랑하십니까?
목숨까지 버려
사랑하십니까?
주께서 징계를
받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었습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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