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목) 큐티: 눅 23:33-43
<묵상하기>
*그들은 왜 몰랐을까?*
해골 언덕, 즉 골고다
또는 갈보리 언덕에
십자가가 3개 세워졌다.
한 개에는 예수님이,
나머지 두 개에는
행악자들이 달렸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성경에 예언된 대로
범죄자들의 십자가
가운데 서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스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로마 군사들,
예수님의 십자가를
공휴일의 구경거리로
여긴 유대인들, 조롱하기
위해 온 종교 지도자들,
갈릴로부터 예수님을
따라온 마리아란 이름의
여인들 등 다양하였다.
그 가운데 로마
병사들은 예수님의
옷을 가지기 위해
제비를 뽑고 있었다.
부수입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과 조롱하기
위해 온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네가
만일 그리스도라면",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라면" 하고
외치고 있었다.
그리스도이신 분께
"네가 만일 그리스도라면"
하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너 자신을
구원하라!" 하고
조롱하였다.
유대인들이 그토록
귀중히 여기는
이사야서에는
예수님의 모습이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 그대로
묘사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리스도가 어떤
모습으로 오시는지
알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이사야서만 읽어도
다 알 수 있는 것을
왜 그들은 몰랐을까?
왜 그리스도가 백마를
타고 이 땅에 오시는
것으로 이해했을까?
유대 백성들은 오랫동안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성경 말씀을 읽어주고,
해석해주는 것을 듣고
살았다.
글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절대 다수였기
때문이다.
즉 유대인들 대부분이
종교지도자들, 즉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
의해 주입된 그리스도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므로
다윗 왕의 이미지까지
덧 입혀졌다.
그래서 성경은
종교지도자들의
죄가 매우 크다고
강조한 것이다.
유대 백성의 영혼을
모두 잘못된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길로 인도된
영혼들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께
"너 자신을 구원하라"고
소리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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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온갖 조롱을
당하시면서도 끝까지
사람들의 영혼을 놓지
않으셨다.
그래서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셨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자신들이 짓는 죄를
알지 못합니다"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멸망의 길로 인도된
사람들의 영혼을
긍휼히 여기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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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좌우에 서있던
두 강도 모두 예수님을
조롱하는데 가담하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한 강도가 마음을
돌이켰다.
그래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향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였다.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여
주시기를 구한 것이다.
예수님은 기쁘게 그의
고백을 받으셨다.
그리고 그가 예수님과
함께 하늘나라에 있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말씀을 바로 알지
못하면, 누구나
예수님께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라면"
이라 외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도
그것이 죄인 줄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하면서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구경하는 사람으로
머물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의 십자가가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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