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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상

분별력을 잃은 밧세바

by 운석57 2024. 4. 6.

2024.04.06(토) 큐티: 열왕기상 2:13-25

 

<묵상하기>

 

*분별력을 잃은 밧세바*

아도니야는 제단 뿔을
잡음으로써 목숨을
건졌으나, 그의 야욕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래서 솔로몬 통치 하에
태후로써 권위가 커진 
밧세바를 찾아갔다.

처음에는 밧세바도 
아도니야가 찾아 온
것을 경계하였다.

그러나 아도니야가
화평하고자 찾아왔다고
말하자 곧 경계심을
풀었다.  

아도니야는 본래 왕위는
자신의 것이었고 백성들도
모두 이를 인정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여호와의 뜻이 
솔로몬에게 있어 자신이 
이에 순복하여 왕위를 
양보한 것처럼 이야기 
하였다. 

그러나 아도니야의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아도니야를 지지한 
것은 일부 권력자들
뿐이었다.

아도니야는 
밧세바에게 오직
한가지 소원을
구하겠다고 하였다.

다윗 왕의 마지막
후궁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는
것이었다.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는 아도니야의
청을 작은 것으로
여긴 밧세바는 모든
경계심을 풀었다.

그래서 밧세바는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는 진의를 
분별하지 못하였다.

밧세바는 자신이 
왕위 쟁탈전에서 
이긴 승리감에 
도취되어 아도니야의
의중을 간파하지 못한
것이다. 

---------------------------

아도니야의 요구를
허락한 밧세바는 
솔로몬에게 나아가
아도니야의 청을
전하였다.

그러나 지혜로웠던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교활한 속내를 알아채고
불 같이 화를 내었다.

당시 관습에 따르면 
이전 왕의 처첩을
아내로 취한다는 것은
왕권을 이어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킨 후, 예루살렘에 
입성하였을 때, 압살롬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가장 먼저
다윗 성에 남겨진 10명의
다윗의 후궁을 취하도록
조언하였다.

압살롬이 다윗의 
왕위를 이어 받았음을 
온 백성들에게 
알리려는 의도였다.

솔로몬은 단번에
아도니야의 이러한
계략을 알아챘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아도니야 혼자만의
계락이 아닌 것도
파악하였다.

아도니야와 요압,
아비아달이 함께
모의한 것이다.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취한 후, 적절한 때에
반란을 꾀하여 왕위를
빼앗고, 백성들에게
다윗 왕의 후궁을
취한 자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려 했던 것이다.

솔로몬은 밧세바의
어리석음을 지적하며
그 청을 거절하였다.

그리고 호위대장 
브니야로 하여금
아도니야를 칼로
죽이도록 명령하였다.

-------------------------

아도니야는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뜻을 거슬려
왕위를 차지하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요압과 아비아달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자중하며
목숨을 보존해야
할 때, 자신들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였다.

밧세바가 다윗의 

왕궁에서 오랫동안
살아 남아 솔로몬을
왕위에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신중함과 절제,
그리고 지혜였다.

그러나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것을 얻게 되자,
그녀는 그만 승리에 
도취하여 분별력을 
상실하였다.

그래서 나라를 다시 
한번 크나 큰 혼란에 
빠트릴 뻔 했다.

아도니야의 다음
단계는 반란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세상적 욕심이
저희 동력이 될 때,
더욱 조심하고
경계하게 하소서.

마귀가 밀 까부르듯
할 때, 저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자신이 선 줄 아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선 줄 아는 사람은 
곧 넘어지게 될 줄을
깨닫게 하소서.

지혜와 분별력은
매 순간 구하고 
사모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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