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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상

다윗의 시대와 함께 끝난 사람들

by 운석57 2024. 4. 7.

2024.04.07(일) 큐티: 열왕기상 2:26-35

 

<묵상하기>

 

*다윗의 시대와 함께 끝난 사람들*

솔로몬의 심판의 칼은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향했다.

아비아달 또한 죽어
마땅하나, 그가 
다윗 왕 시대에
공이 많았고, 또한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에 
죽이지는 않았다.

다만 제사장직을
영구박탈하고,
고향 아나돗으로
추방하였다.

엘리 제사장에게
내려졌던 하나님의
저주가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엘리 제사장은
사사시대의 
제사장이었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제사장직을 맡고 
있음에도 제물을
약탈하는 등 제사를 
멸시하는 행태를 
서슴치 않았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
거듭 경고하셨다.

한 번은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경고하였고, 어린
사무엘도 하나님의
경고를 엘리에게
전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아들들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다.

그에게 내려졌던 
하나님의 저주는
그의 집안의 남자들이
모두 젊어서 죽을 것이며,
제사장직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엘리의 후손
아히멜렉이 다른 놉의
제사장들과 함께 
사울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아히멜렉이 도망자
다윗에게 진설병과
골리앗의 칼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때 아비아달만 
도망하여 죽음을
피했다.

그 이후 아비아달은
에봇을 가지고 다윗을
따르며 다윗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다윗은 아비아달을
후히 대우하였다.

그러나 다윗의 시대가 
마무리되면서
아비아달의 시간도
끝이 났다.

다윗의 때에는 
엘르아살의 자손과
이다말의 자손이
모두 제사장직에
올랐었다.

그러나 솔로몬 시대 이후,
이다말의 자손 아비아달의
제사장직이 박탈되었으므로
엘르아살 자손 (사독)만이
제사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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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요압의 차례였다.

아도니야는 죽었고 
아비아달은 제사장직에서
내쫓겼다는 소식을 들은
요압은 장막의 번제단
뿔을 잡고 목숨을 
구하고자 했다.

전에 아도니야가 그렇게
하여 한때 나마 목숨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솔로몬에게
이를 보고하자, 솔로몬은
브냐야를 보내 요압을
성막에서 끌어내어
죽일 것을 지시하였다.

브냐아가 가서 요압에게
솔로몬의 명령을 전하니,
요압은 그 자리에서 
죽겠노라고 버텼다.

출애굽기 21: 14에는
제단의 뿔을 잡았더라도
계획적으로 사람을
죽인 극악한 살인자는
끌어내어 처형하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왕이 결정해야 하는
일이므로 브냐아는
솔로몬에게 이를 
보고하였다.

솔로몬은 요압이 
무고한 두 사람의
피를 흘렸음을 
천명하였다.
 
그리고 피가 흐르게 
한 자는반드시 피로
속하라는 하나님의 
말씀 (민 35: 33-34)에
따라 요압을 죽일 것을
명령하였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기 위해 성막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감수하겠다고 

결단한 것이다.

그렇게 요압은 
생을 마감하였고
그의 권세도 끝이 났다.

만약 요압이 다윗이
살아있을 때, 무고한
사람들의 피를 흘린
것을 회개하고 다윗과
화해했더라면...

그랬다면 다윗의 
가슴에 생긴 응어리는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요압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

회개할 때를 
놓친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권세를
믿고 그는 점 점 더
오만방자해졌다.

그래서 다윗의
명령을 어기고
자신의 독단으로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는 일까지
있었다.

다윗은 요압이 
없어야, 솔로몬의 
왕권이 굳게 설 수 
있는 것을 알았기에,
솔로몬에게 요압에 
대한 부담스런 유언을 
남겼던 것이다.

 

 

<기도하기>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고, 다윗도
섬기지 않았으며,
오직 자신만을
섬겼던 요압은
비참하게 삶을
끝냈습니다.

군을 통솔했던
용맹한 장군 답게
죽지도 못했습니다.

비굴하고 비참한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높이시지
않으면, 결코 높아질 수
없음을 봅니다.

저희로 회개의 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회개할 수 있을 때,
회개하여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소서.

회개하는 것도
하나님의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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