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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상

3년을 넘기지 못했다

by 운석57 2024. 4. 8.

2024.04.08(월) 큐티: 열왕기상 2:36-46

 

<묵상하기>

 

*3년을 넘기지 못했다*

다윗은 시므이가
솔로몬의 통치에
위험한 인물이라
여겼다.

다윗 가문이 왕위를
계승한지 40년이
지났지만, 시므이의
마음은 여전히 사울
왕국에 있기 때문이다.

시므이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을
진압하고 돌아올 때,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 1000명을 
이끌고 나왔다.

베냐민 지파에서 
시므이의 힘이 
막강했다는 
의미이다. 

언제든 베냐민 지파를
선동하여 위험한 일을
벌일 수 있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시므이에게
다윗을 모욕한 죄에
합당한 벌을 주라고
솔로몬에게 당부했던
것이다.

아무리 왕이라 해도
한 지파의 리더에
해당하는 사람을
함부로 해할 수 없다.

그래서 솔로몬은 
지혜롭게 시간을
두고 명분을 
쌓기로 했다.

우선 시므이를 
예루살렘으로
불러들였다.

시므이는 베냐민
지파의 성읍 
바후림에 살고 
있었다.

솔로몬은 그를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게 하여
베냐민 지파와의 
연결을 차단하였다.

그리고 그에게 
예루살렘에만
머물도록 
명령하였다.

사실상 예루살렘에
유배시킨 것이다.

만약 예루살렘에서
나가는 날에는
죽일 것이라 
확언하였다.

당시 예루살렘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고 한다.

사방 1.3 킬로 정도의
성읍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시므이는
예루살렘에만 
머물겠다고
약속하였다.

---------------------

그러나 시므이의 맹세는
3년을 넘기지 못했다.

어느날 시므이의
종 두 명이 가드로
도망하였다.

가드는 예루살렘에서
40 키로 떨어진 곳이다.

종들은 그 정도의
거리이면 시므이가
쫓아오기를 포기할
것이라 여겼던 
것이다.

그런데 시므이는 
직접 가드로 가서
가드 왕 아기스를
만나 종들을 찾아서
돌아왔다.

솔로몬과의 약속을
어기는 한편, 아기스를
직접 만나는 등 자신의
세력을 과시했던 것이다.

3년이 지나자 시므이의
경계심이 풀어졌다.

아마도 시므이는 
3년이란 세월이
지났으니 자신에
대한 솔로몬의 
관심이 사라졌을
것이라 여겼을 것이다.

또는 예루살렘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말은
무시하고, 기드론
시내를 건너지 말라는
말에만 집중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지 않고 가드로
가면 괜찮을 것으로
여겼을 수 있다.

시므이는 솔로몬이 
왜 그러한 명령을 
내렸는지 그 진의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시므이가 가드에
다녀왔다는 소식이 
솔로몬의 귀에 
들어가자, 솔로몬은 
즉시 행동을 개시했다.

솔로몬은 자신의 
명령을 결코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계속 시므이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솔로몬은 시므이를 
불러 예루살렘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맹세를 어겼음을
확인시켰다.

즉 자신이 시므이를
처형하는 것이 
정당함을 보인 후,
브나야로 하여금
그를 죽이게 했다.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해졌다.

솔로몬의 왕국에
위협이 될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3년이 아니라 
30년, 100년이
지나도 주님의
약속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3년이 지났다고
경계를 늦추고
세상과 벗 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 저희 처소를
정하심은 저희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그곳을 벗어나 세상을
방황하지 않게 하소서.

재물을 쫓아, 
명예를 쫒아
너무 멀리 가지 
않게 도우소서.

항상 주님 곁을
맴도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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