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0(수) 큐티: 열왕기상 3:16-28
<묵상하기>
*엄마의 마음*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지혜가 뛰어났음을
보여주는 예제이다.
그런데 그 예제가
특이하게도 두 명의
창기가 관련된
사건이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듣는 마음을
구하였다.
과연 그는 세상
모든 사람을
향한 듣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창기는 당시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계층에
속하는 사람이다.
일반 사람들조차
그들과 얼굴을
마주하기 꺼려하였다.
그런데 왕인 솔로몬이
창기들과 얼굴을 맞대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였으며,
시시비비를 가려
판결을 내려주었다.
이 사건은 관련된
두 여인 외에
증인조차 없는
사건이었다.
아무리 법에 대한
지식이 많다 하여도
판결을 내리기 어려운
사건이라는 의미이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지혜, 즉 통찰력을
가진 사람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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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창기는
3일 간격을 두고
아기를 해산하였다.
그런데 한 창기는
자신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아기를 죽게 하였다.
그러자 그 창기는
다른 창기가 잠든 사이
자신의 죽은 아이와
다른 창기의 아이를
슬쩍 바꿔치기 했다.
다른 창기가 깨어
아기에게 젖을
물리려다 보니
아기가 이미
죽어 있었다.
그래서 아기를
자세히 살펴보니,
죽은 아기는 자신의
아기가 아니었다.
그 창기는 3일 동안
아기에게 젖을 물렸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의
아기를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아기를
바꿔치기 한 창기는
아기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사실을 간과했던
것 같다.
-------------------------
두 창기는 그 문제로
왕 앞에서 한동안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솔로몬은 남편도
들어주기 어려운
그 말들을 끝까지
들었다.
그리고 판결을 내렸다.
누구의 아기인지
판결이 어려우니
칼로 아기를 나누어
가지라는 것이었다.
누가 아기에 대해
불 붙는 마음을
가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판결이었다.
우리 말로는
"불붙는 것 같다"로
번역되었으나,
히브리어로는 자궁,
또는 긍휼히 여기다
라는 의미라 한다.
자궁이 아기를 감싸
안고 있듯이 어떤
대상에 대해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졌다는 의미이다.
당연히 칼로 아기를
나누겠다는 말에
친모는 아기를
포기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녀에게는 아기를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모를
가려낼 수 있었다.
솔로몬이 하찮은 계층의
여인들의 싸움이라
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누구도
쉽게 해결할 수
없었던 사건이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여인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여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친모의 아기를 향한
불 붙는 마음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지혜는 모든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준다.
그래서 잠언은 지혜를
얻는 것이 정금을 얻는
것 보다, 진주를 얻는
것 보다 낫다고 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우리가 만나는
문제들도 대부분
풀 길이 없어
보입니다.
세상에는 저희
문제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없습니다.
증인도 없습니다.
그럴 때, 낙심하지
말고 솔로몬처럼
지혜를 구하게
하소서.
주께서는 지혜를
후히 주시되, 결코
저희의 지혜 없음을
책망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희에게 통찰력을
주소서.
그래서 인생의 본질을
깨닫게 하시고, 본질을
깨달은 자만이 걷는
그 길을 저희도 걷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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