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목) 큐티: 열왕기상 4:1-19
<묵상하기>
오늘 본문은 솔로몬
통치 하의 행정 체제와
각료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가장 먼저 제사장 직분을
소개함으로써 솔로몬의
왕국이 신정왕국 임을
분명히 하였다.
사독의 손자 아사리아가
제사장을 맡았다.
사독이 아도이냐 편에
서지 않고, 솔로몬의
편에 섰던 공적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
두 명의 서기관을
두었는데, 모두
다윗 왕 때에
서기관이었던 시사의
아들들이었다.
서기관은 왕국의
공식 문서를 기록
및 보존하는 직책이다.
서기관 외에
사관도 두었다.
사관은 왕궁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록하여 사적을
남기고, 왕의 통치
강령을 알리는
임무를 담당하였다.
다윗 왕 때에는
주요 관직으로
용사들이 주로
소개되었다
(3인의 용사,
30인 용사 등).
그러나 솔로몬 때에는
서기관, 사관 등이
제사장 다음에 소개된
것으로 보아 문관의
역할이 중요시 된 것
같다.
행정체제가 정비되면서
행정 업무가 중요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다윗 시대에는
전쟁과 반란이
많아 군사 관련
직책이 중요했다.
그러나 솔로몬의
시대에는 국내외적으로
안정되었기 때문에
무관 보다 문관이
중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나단의 아들들도
요직에 등용되었으며,
브나야는 군사령관이
되었다.
나단은 솔로몬이 왕이
되는데 누구보다
공이 큰 사람이다.
그는 나라를 위해
언제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섰던 사람이다.
그의 아들 중 하나는
왕의 벗이고, 나머지
아들은 12 지방 관장들의
리더가 되었다는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
솔로몬은 다윗 시대의
인재들을 그대로
등용하거나 그 후손을
중용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특별히 노동
감독관을 임명하여
성전과 왕궁 건축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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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나라를
12개의 행정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마다
관장을 두었다.
세금 징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제도였다.
그런데 12개의
행정구역을 12 지파로
나누지 않았다.
대신 12 지파의 경계는
유지하되, 지역적 형편을
안배하는 방향으로
구역을 나눔으로써
세금 징수에 따른
불평 요인을 없앴다.
솔로몬은 지혜롭게
나라를 다스리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럼에도 문제점은
있었다.
유다 지파의 지역을
12 행정구역에
포함시키지 않고,
왕의 특별 관리
지역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유다 지파에 대한
이러한 특별 대우는
훗날 나라가 남북으로
분열되는데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솔로몬도 다윗처럼
여러 족속의 여인들을
왕비와 후궁으로 삼는
정략결혼을 통해 나라를
견고하게 하려 했다.
자신 뿐 아니라 딸들도
열두 지방 관장들과
정략결혼을 시켜
지방 관장들의 반란을
막으려 노력했다.
초창기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통치 기반을
잡아 나갔다.
그러나 어느 순간,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고, 그의 지혜에
대한 사람들의 치하가
더해지면서 그의
통치도 변질되어
갔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 대신 사람들의
생각과 뜻이 왕국을
통치하게 된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사람의 생각은
온전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에게
칭송받는 생각일지라도
온전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생각을
우상 삼아 살지
않게 하소서.
제도를 우상 삼아
살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뜻 가운데서
길을 찾게 하소서.
지금은 낙심될지라도
주께서 이루어가실
선한 뜻을 바라며
잠잠히 기다리게
하소서.
주님이 허락하실
지혜를 구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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