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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상

하나님의 거주지

by 운석57 2024. 4. 20.

2024.04.20(토) 큐티: 열왕기상 8:22-30

 

<묵상하기>

 

*하나님의 주거지*

짧은 봉헌사는 끝이 나고, 
성전에 대한 솔로몬의 
긴 기도가 이어졌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 고백과 
찬양으로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신이심을 고백하였다.

그리고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분 이심을 찬양하였다.

다음으로 다윗 왕조의
영원함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하였다.

솔로몬은 다윗 왕조의
미래가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아니라,
여호와의 언약 성취에
달려 있음을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 언약에는 
필수 전제조건이 
들어있다.  

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것처럼,
그 자손들도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조건이다.

이 때만 해도 솔로몬은 
적어도 자신 만큼은
그 조건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자신감에는
힘이 없다!

솔로몬이 그 조건에서
이탈하는데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던 
솔로몬 자신은 언약에 
대해 전혀 성실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간의 그러한
불성실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시다.

하나님은 다윗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왕국을
세우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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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솔로몬은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을 간구하였다.

성전에 대한
솔로몬의 이해는
그 누구보다
정확했다. 

역시 지혜로운 
사람이다.

하나님의 처소는
무한히 넓은 하늘로도 
충분하지 않다.

그 하늘과 하늘의
하늘보다 하나님은
광대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즉 그 어떤 곳도 하나님의
거주지가 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이
하나님의 진정한 처소가 
될 수 없음을 선포하였다.

성전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제한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 공간으로
의미가 없다면,
성전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성전은 기도의 
집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그러한
말씀을 하셨다.

성전의 상인들을
쫓아내시면서,
성전은 유대 뿐 
아니라,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말씀하셨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을 향해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한 것이다.

다니엘은 이러한 
솔로몬의 기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방 나라의
포로임에도 매일 
세번씩 창문을 
열고 성전을 향해
기도드렸던 것이다.

그렇다고 성전이
예수님의 이름처럼
중보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전의 많은
역할 가운데 무엇보다 
기도의 집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도하기>

 

그 어떤 곳도
주님의 처소가
될 수 없음에도
저희 마음에 들어와
계신 주님.

그 좁디 좁은
공간마저 온전히
주께 내어드리지
못하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저희 심령이
기도의 집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저희 심령이 매순간
기도를 품고 있는
기도의 집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니엘이 매일 창문을 
열고 성전을 향해
기도하였듯이, 저희도 
매일, 매순간, 마음의 문을
열고 주를 향해 기도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주님의 
불꽃 같으신 눈이
저희를 향하실 
줄을 믿습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