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수) 큐티: 열왕기상 9:1-9
<묵상하기>
*다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셨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다시 나타나셨다.
열왕기서를 통해 볼 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총 세 번 나타나셨다.
첫 번째는 즉위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렸고, 그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이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셨다.
그 때는 솔로몬이
자신의 지혜와 경험이
부족하다 여겨
불안감이 컸던
시기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였고,
하나님은 그러한
그를 기뻐하셨다.
두 번째 나타나심은
성전의 외부 공사를
마친 후였다.
솔로몬이 즉위한지
4년이 조금 지난
시기였다.
이때는 첫 번째와
달리,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아마도 하나님이
그에게 직접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선지자를
통해 말씀으로 나타나신
것인지도 모른다.
그 때 솔로몬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경고의
말씀이었다.
하나님께는 성전
건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가 중요함을
말씀하셨다.
솔로몬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성전 건축에
지나치게 들떠있는 것을
경고하신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세 번째로
나타나신 장면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다.
이 때는 성전과 왕궁의
건축을 모든 마친
시점이었다.
즉 성전을 완공한지도
13 년이 지났으며,
솔로몬이 즉위한지는
20 여 년이 지난 때이다.
왜 이때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셨을까?
그 해답은 오늘 본문
1 절에 들어있다.
솔로몬이 이루기를
원했던 모든 것을
마친 때이기 때문이다.
솔로몬 왕권의
황금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이다.
흔히 세상적으로
가장 잘 나갈 때가
영적으로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한다.
솔로몬 또한 영적으로
느슨해지며, 마음은
교만해질 수 있는
시기였다.
하나님은 기브온에서
그에게 처음 나타나셨을
때처럼, 그의 꿈에
나타나셨다.
그리고 축복과 심판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런데 축복은 짧게,
심판은 길게 말씀하셨다.
즉 세 번째 나타나심은
강하게 경고하시기
위함이었다.
성전이 완공된지 13 년이
지난 이때까지도 솔로몬은
성전에서 기도와 간구를
열심히 드렸던 것 같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하나님의
이름을 성전에 영원히
두시겠다고 축복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을
성전에서 거두시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이스라엘의 왕위를
견고히 하시겠다는
약속도 주셨다.
그러나 거기에는
조건이 있었다.
다윗이 행한 것 같이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법도와 율례를
지킨다는 조건이었다.
다윗의 삶이 하나님
축복의 기준 임을
밝히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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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긴 경고가
이어졌다.
너희가 만일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서 불순종하며
다른 신을 섬긴다면
많은 징계가 따를
것임을 말씀하셨다.
우선 그들을 가나안
땅에서 쫓아낸다고
경고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겠다고
약속한 성전을
던져 버릴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모든 민족에게
비웃음과 조롱을
당하는 민족이 되게
하겠다고 경고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경고를 하셨음에도
솔로몬은 자신의
믿음을 지키지 못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서 있다고 생각할 때,
넘어질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였다.
서 있다고 생각할 때가
위기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경험이
많아지고, 힘이
강해지자,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을
잃어버렸다.
<기도하기>
주님.
하나님은 솔로몬이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을 잃어갈
것을 아셨음에도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최선을 다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봅니다.
저희를 향해서도
주님은 최선을
다해 경고하시는
줄을 믿습니다.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저희에게 따뜻한
위로와 축복의
말씀도 들려주십니다.
"내 이름을 영원히
네 마음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너에게 있으리라"
묵상하는 말씀 안에서
저희를 향한 주님의
경고, 위로, 축복을
모두 맛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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