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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상

솔로몬과 여인들, 그리고 우상들

by 운석57 2024. 4. 28.

2024.04.28(일) 큐티: 열왕기상 11:1-13

 

<묵상하기>

 

*솔로몬과 여인들, 그리고 우상들*

바로의 딸을 시작으로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았다.

그렇게 해서 후궁이
칠백 명, 첩이
삼백 명이 되었다.

그는 부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부유함을
과시하기 위해 아내의
숫자를 늘려갔다.

열왕기상의 저자는
솔로몬이 이렇게
많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였다고 두 번이나
반복해서 기록하였다.

단지 정략적인 차원에서
맺은 혼인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이방  여인들에게 
심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깊이
빠져 있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사람에게 다처제를 
허락하지 않으셨다.

아담을 창조하실 
때부터 한 사람의
배우자를 두도록
정하셨다.

그러나 일부일처제는 
가인의 후손인 라멕 
때에 이르러 
깨어지게 된다.

라멕은 아다와 
씰라라는 두 명의 
아내를 두었고,
죄 없는 소년을 
죽이고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그러한
상황을 노래로 
만들어서 불렀다.

아내가 여럿인 것이
죄인의 특징임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물론 아브라함과 
야곱도 다처를 
두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다처제는 하나님이 
정하신 결혼 제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을
통해 많은 처첩을 두는
것의 병폐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결국 다윗의 아들
암논의 죽음, 압살롬의
반란, 아도니야의 반란
모두 다처제로 인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여러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두고 그 여인들을
사랑했다는 것은 그가
죄인의 삶에 깊이 
빠져있었음을 의미한다.

먼저 여인들을 취했고,
다음으로 그 여인들의 
우상을 취했다.

솔로몬은 자신이
지혜로우니 그 모든
상황을 잘 다스리고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자,
그의 총기는 흐려졌고
이방 여인들과 타협하기
시작했다.

아스다롯과 타협하니,
곧 밀곰을 허용하게
되었고, 그모스와
몰록까지 섬기게
되었다.

그의 왕궁은 주변 족속의
모든 우상이 모여 있는
전시관이 되었다.

---------------------------

하나님은 젊은 솔로몬에게
두 번 꿈으로 나타나사
하나님을 떠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경고를
새겨 듣지 않았다.

자신의 지혜에,
그리고 자신의 
부귀와 영화에 
깊이 취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라를 그의 
아들에게서 빼앗아 
그의 신하에게 
주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아마도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 같다.

그러나 엘리 선지자가
아들의 만행을 책망하고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간과했듯이
솔로몬도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간과하였다.

어쩌면 자신의 죄가
아버지의 죄보다
크지 않다고 
여겼는지도 모른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과 달리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았다.

하나님은 나라를 
솔로몬의 아들의
손에서 빼앗고,
오직 한 지파만을
남기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다윗을 위해 
솔로몬 세대에는
그 일을 하시지 
않을 것이나, 그의 
아들 대에 그렇게 
하실 것이라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 대로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유다와 베냐민만을 
남기시고, 나머지 
지파는 솔로몬의 
건축 감독이었던
여로보암에게 넘기셨다.

 

 

<기도하기>

 

주님.

솔로몬은 지혜로웠으나,
한 가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심령은 오직 
하나님만으로만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금은보화로,
마병과 병거로,
수 많은 여인으로,
수많은 우상으로,
수 많은 세상 지식으로
그의 심령을 채우려 
했습니다.

그러나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채워도 채워도 
여전히 
공허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허무하고 허무하다
노래하였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머리를
수그린 저희의 
영혼을 성령으로
채워주소서.

넘치도록 
채워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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