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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상

지혜 대신 은금

by 운석57 2024. 4. 27.

2024.04.27(토) 큐티: 열왕기상 10:14-29

 

<묵상하기>

 

*지혜 대신 은금*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약속하신 대로 지혜 외에
부귀와 영화를 허락하셨다.

백성으로부터 거둔 
세금이 금 2만 킬로,
즉 노예 100 만 명을 
소유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었다.

해마다 이 정도의 
금을 세금으로
거뒀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금 외에도
객상과 아라비아 
왕들이 조공으로 
바치는 금의 양도
매우 많았다.

금이 너무 흔해서
금으로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만들었다.

이것은 전쟁용이나
호신용 방패가 
아니다.

오직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한 
장식용 방패였다.

결국 이 방패들은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 때에 
애굽 왕 시삭에게
모두 빼앗긴다
(왕상 14:25-26).

그리고 상아로 보좌를
만들고 정금을 입혔다.

이 보좌는 여섯 계단을
올라가서 앉도록
설계되었다. 

층계 좌우에는 12 개의 
사자상을 세웠다. 

계단과 사자상 모두 
상아와 금으로 만들었다.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보좌였다.

솔로몬 시대에는 금이
워낙 흔해서 은은
대접도 받지 못했다.

솔로몬이 히람과 
해상 무역을 도모하여
수 많은 금, 은, 상아 등
귀한 물품들을 많이
들여왔기 때문이다.

-----------------------

솔로몬의 부와 지혜가
널리 소문이 났다.

그래서 많은 나라 
사람들이 솔로몬의 
부와 지혜를 보기 위해
은 그릇, 금 그릇,갑옷,
향품, 말과 노새 등
많은 예물을 가지고
솔로몬을 찾아 왔다.

솔로몬의 과시욕은
군사력에 대한 과시로 
확대되어 갔다.

병거와 마병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모은 병거가
천사백대요, 마병이
만 이천명이었다.

병거와 마병을 위해
병거성과 마병성도
건축했다.

말들은 모두 애굽에서
사들였다.

당연히 바로의 딸이
왕비이니 애굽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었을 것이다.

솔로몬은 말과 병거를 
군사적인 목적 외에
경제적인 목적을 
위해서도 사들였다.

애굽에서 사들인
병거와 말을 다른
나라에 되파는 무기
중개 무역을 통해 
많은 이득을 챙겼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언젠가 이스라엘이
왕을 세울 경우, 왕이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미리 말씀해주셨다.

그것은 병거를 많이
얻으려고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 것, 
아내를 많이 두지 말 것,
그리고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 등이었다 
(신 17:16-17).

애굽과 자주 오가게 
되면, 애굽의 문물과
함께 애굽의 우상도
들여오게 될 것을
염려하셨다.

아내와 은금이 많은 것
또한 마음을 미혹하기 
때문에 금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다.

반면, 솔로몬은 하나님이
금하신 것들을 신실하게
지켰다.

솔로몬은 다윗 왕에
이어 이스라엘을
강대국, 선진국으로 
세워나갔다.

강대국과 선진국을
유지하려면, 말과
병거는 필수이다.

많은 아내도 
필요할 수 있다. 

다른 나라와의 
관계 유지를 위해
군사적인 힘도
중요하지만,
정략적인 차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강대국과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재력
또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그러니 은금을
쌓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이렇게 중요한 
요건들을 
금하셨을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강대국이 되고
선진국이 되는데
관심이 없으시다.

오직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왕이
되셔서 다스리는
신정국가의 길을
가는 것에만 관심이 
있으시다.

그러나 솔로몬의 
왕국에는 점차 지혜와 
말씀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은금이
채웠다.

 

 

<기도하기>

 

주님.

솔로몬이 가졌던 은과
금은 나 없어도,
제게 귀한 것을
주셨으니 지혜의
말씀입니다.

제게 허락하신 지혜를
은과 금으로 바꾸며 
살지 않게 하소서.

조금을 내주면 결국
다 내주어야 함을
솔로몬을 통해 봅니다.

나라를 튼튼하게 하고자
말과 병거만 내주려 
했습니다.

그러나 곧 아내와
은과 금을 내주게 되고,
결국 하나님 대신 우상을
품게 되었습니다.

누구의 인생이라고
예외가 있을까요?

말과 병거가 없고,
은금이 없는 삶이
축복임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소서.

나이가 들어보니, 
하나님은 저희가
부유해지고 명예를
얻고 성공을 거머쥐는데
관심이 없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저의
관심사였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제 영혼이 주를 
얼마나 사모하는가에만
관심을 두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제가 지금 아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미리
알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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