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돌 위에 새겨진 새 이름

2019. 11. 04 (월) 큐티: 요한계시록 2:12-17

 

 

<묵상>

 

버가모 교회를 향해 말씀하시는 분은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라고
묘사되었다.

좌우에 날선 검이란
하나님의 말씀이 예리하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되던 표현이다 (히 4:12).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말씀하시길 버가모 교회는
황제를 숭배하는 도시에
세워졌으나 이를 거부한
안디바가 순교할 때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버가모 교회 성도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발람과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책망하였다.

구약 시대 발람은
모압 왕과 타협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의 제물을 먹고
행음을 하도록 한 선지자였다.

이처럼 버가모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자는
어떤 죄를 짓고 음행을 저질러도
구원으로부터 제외되지 않는다는
니골라당의 교리에 빠져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상의 제물을 먹고 행음을 저질렀다.

그러나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감추었던 만나를 주시고
싸움에서 승리했음을 의미하는
흰돌을 주시며 그 돌 위에
새겨진 새 이름을 알게 하여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기도>

주님.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으면
세상 권력과 타협하고
세상 풍습과 타협하게 됨을
깨닫습니다.

저로 주님 입의 검으로
세상과 맞서 싸우게 하소서.
세상과 화평치 않게 하소서.

이 싸움에서 이긴 자에게
주어지는 흰돌 위에 새겨진
새 이름을 제게도 알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