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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독생자를 죽여 포도원 밖으로 던졌다

by 운석57 2020. 4. 8.

2020. 04. 07 (화) 큐티: 마가복음 12:1-12

 

 

<묵상하기>

 

어차피 세를 줄 포도원인데
포도원 주인은 왜 포도원을
대충 만들지 않고 울타리를 쳐서
세세하게 가꾸고
포도주를 만들 시설까지
갖추었을까?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 대해
얼마나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해
어떤 마음이셨는지를
알게 하는 말씀이다.

그 포도원을 잘 관리하라고
농부들에게 세를 주었다.

그리고 약속된 날에
포도원의 소출을 받기 위해
심부름군을 보냈다.

농부들은 그 심부름군에게
약속한 소출을 주지 않고
심히 때렸다.

왜 약속된 소출을 주지 않았을까?

어쩌면 농부들이 포도원을
잘 관리하지 않아 포도원 주인에게
낼 소출이 없었을 수 있다.

아니면 그들이 지나치게
탐욕스러워져서
포도원을 빌려준
은혜를 잊고 소출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졌을 수 있다.

그러면 소출만 주지 않으면 되지
왜 심부름군을 심히
때리기까지 했을까?

농부들의 악한 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사야와
예레미아와 같은
선지자들이 모두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에게 불편한 말을
전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농부들은 포도원 주인이
보내는 종마다 모두
때리고 상처를 입히고
죽였다.

심부름군이 계속
핍박을 받았음에도
포도원 주인은 심부름군을
보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농부들을 오래 참고
인내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아들을
보냈다.

농부들은 포도원 주인에게
아들이 단 하나 밖에
없음을 알았으므로
그 아들을 죽이면
그 포도원을 자신들이
차지할 것이라 생각했다.

아들을 몰래 죽여서
시신을 숨긴 것도 아니고
아들을 죽여서 시신을
포도원 밖으로 내던졌다.

죄의식조차 없었던 것이다.

유대교 지도자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 때의 마음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더 이상의 관용을
베풀 수 없었던
포도원 주인은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겼다.

하나님의 포도원은
이방인들에게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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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유를 마치신 후
예수님은 중요한
말씀을 하신다.

너희들이 그렇게 죽여서
포도원 밖으로 던져버린 돌을
하나님은 모퉁이 돌로 만드셔서
인종과 민족에 관계없이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잇는 머릿돌이 되게 하셨다.

바리새인들은 이 비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아들었다.
그래서 더욱 예수님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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