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과 탐심

2020. 04. 14 (화) 큐티:  신명기 5:12-21

 

 

<묵상하기>

 

네번째 계명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것이다.

이 계명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애굽에서의 노예 생활을
기억하라고 정한
것이라 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고 나오신 것을
기억하고 예배드리는 한편,
자신이 부리는 종이나 가축을
일주일 중 하루는 차별없이
쉬게 하라는 말씀이다.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말씀이시다.

또한 안식일은 태초에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정하신 날임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즉 안식일은 쉬라는 의미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창조의 원리를
돌아보아 하나님을 창조주의
자리로 높여 찬양드리고
사람은 피조물의 자리에서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네번째 계명까지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사랑을 나타내었다면
다섯번째 계명부터는
사람들 사이에 지켜야할
규례와 사랑을 나타낸다.

부모를 공경하고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 증언을 하지 말며
네 이웃을 것을 탐내지 말라.

예수님은 십계명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가의
질문을 받으셨을 때
가장 중요한 계명을
알려주시기 보다는
10개의 계명을 2개로
축약하여 주셨다.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따라서 십계명을 하나의 계명으로
요약한다면 "사랑"이 된다.

사랑이 담겨있지 않은
계명의 준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나타낸다.

소리나는 꾕과리 일 뿐이다.

 

<적용하기>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애굽에서 구해내실 때
강한 손과 쭉 뻗친 팔로
그들을 이끌어내셨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신음을
자신의 귀로 들으셨고
그들이 애굽사람들에게
고초를 당함을 자신의 눈으로
보시고 그들을 긍휼이 여기셔서
두 팔을 쪽 뻗어 그들을
구해내셨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귀울이시고 나의 눈물을 보시며
결국 팔을 뻗어 나를 안아주신다는
약속으로 이 말씀을 붙든다.

그동안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나
증오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의 반대는 탐심임을
알게 되었다.

탐심이 결국 우리로
다른 사람을 죽이게 하며
도둑질하게 하고
거짓증언하게 한다.

탐심으로부터 우리 마음을
지켜내는 것이 살아가는데 있어
너무도 중요한 일임을 깨닫는다.

탐심에 마음을 잠식당하면
안된다. 묵인해서도 안된다.

 

<기도하기>

 

주님.

너도 쉬고 다른 사람도 쉬게하라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또한 힘든 마음과 한숨을 주께
가지고 간 사람을
쭉 뻗친 팔과 강한 손으로
잡아주실 줄 믿습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더욱
저의 마음을 지키게 하소서.
생명의 근원이 제 마음에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탐심이 모든 죄악의 근본이며
모든 사랑의 걸림돌이오니
탐심으로부터 저의 마음을 지켜
사랑을 실천하게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