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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신명기

무고한 피에 대한 공동체의 속죄

by 운석57 2020. 5. 20.

2020. 05. 20 (수) 큐티: 신명기 21:1-14

 

 

<묵상하기>

 

살해된 시신을 발견하였으나
살인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할 때
그대로 살인을 방치하지 말고
공동체가 속죄하는 과정을
진행하라고 하신다.

개인의 죄악이라 할지라도
공동체가 책임을 지고
속죄하라는 말씀이다.

개인의 죄는 공동체 가운데서
파생되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 공동체는 개인의
무고한 죽음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죽은자에 대해
공동체가 속죄하는 과정을
거치라고 하신다.

가장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을 소환하여
암송아지를 가져다가
제사장의 주관하에
무고한 사람을 죽인 죄를
속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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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포로로 잡은 자 중에
마음에 드는 여인이 있어
그와 결혼하고자 하거든
우선 정결해지는 절차를 거친후
그와 결혼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 여인과 헤어질 때는
종으로 여기지 말고
자유롭게 놓아주라고 하셨다.

 

<적용하기>

 

살아가면서 목격하게 되는
불의한 일들에 대해
방치하지 말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라는
말씀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하나님 안에서의
불의함이 과연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 안에서의 불의함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며
교만하여 스스로의 힘을 믿고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사는 것
그리하여 이웃을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삶 가운데서 파생되는
수많은 정치적, 사회적 현상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불의함에 대해
각자 서로 다른 정의를 내리게 한다.

불의함에 대한 정의조차
단순하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공동체가 무엇을
방치해서는 안되는가에 대한
의견들이 결코 좁혀지지를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