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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묵상

나는 어제의 그 사람이 아닙니다.

by 운석57 2018. 12. 15.

☆ 목사님 칼럼

우리가 계속 낙심과 좌절에 빠져 나는 끝났다고 느낄때 하나님도 '그래 나도 이제는 지쳤다' '정말 너는 여기서 끝인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실 것 같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그것이 진리라고 한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은 오직 한가지, 우리의 존재 자체가 주님의 기쁨이라는 것이며 우리에게 예정된 결론도 단 하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중의 한 대목을 소개하셨다.

“나는 내가 바라던 그런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나는 내가 되어야만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가 될 수도 있었던 그런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나로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어제의 그 사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는 그러한 고백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 기도

주님.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만이 불신이 아니고 낙심과 좌절도 불신임을 다시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이러한 깨달음으로 잘 지탱하나 순간 비집고 들어오는 한 줄기 부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감정에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나타나는 가장 큰 도전은 문제의 해결이 절대로 가능할 것 같지 않다는 불가능함에 대한 전적인 신뢰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보다 그러한 불가능함이 순간 진리처럼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너에게 지쳤다고 말씀하시지 않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님 보시기에 제가 어제의 그 사람이 아니기를 간구합니다.

자식들의 존재 자체를 기쁨으로 바라보지 못한 저를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