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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묵상

생의 마지막날 주님이 기억하실 내 모습

by 운석57 2018. 12. 17.

 말씀 강해

 

오늘은 히브리서 11장 21절을 '믿음의 명예전당'이라 해석한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성경 말씀은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를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으로 야곱이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자식들을 축복하고 침상에서 간신히 일어나 하나님께 경배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생애는 거짓말을 일삼고 남을 속이는 일상의 집합이었으며 그토록 자신의 복과 이익을 위해 집착하고 분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련과 고난으로 점철된 파란만장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억하실 야곱의 마지막 모습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습이라는 요지의 말씀이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숨은 자식들에 대한 믿음의 대물림과 하나님께 대한 경배에 바쳐졌기에 야곱이 임종하는 이 장면이 믿음의 명예전당에 올려진 것이라 하였습니다.

 

 기도

 

주님.

 

이 말씀을 주셔서 저로 인생의 목표가 생기게 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말씀을 눈물로 받았습니다.

 

이삭은 하나님과 믿는 사람들의 기대 속에 태어나 평생 믿음 속에서 살았으나 나이가 들수록 영안이 어두어져 하나님이 누구를 복의 자손으로 선택하셨는지 알아보지 못하였으며 그 결과 자식에게 속아서 축복하는 우를 범하였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자식에게 믿음의 복을 빌어주지 못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거짓과 속임을 일삼으며 하나님을 제치고 자신의 뜻과 계획을 따라 평생을 살았으나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뵙고 난 후 영안이 밝아져서 죽을 때 모든 자손에게 진심으로 복을 빌어주었으며 하나님의 경배하는 마지막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주님.

 

저도 마지막을 하나님께 경배하는 모습으로 남길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야곱이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에는 끝까지 야곱을 포기하지 않았던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임을 깨달습니다.

 

창세기에 야곱에 대한 말씀 중 하나님의 사자 (실제는 하나님이셨음)와 씨름을 한 후 하나님의 사자가 야곱의 환도뼈를 치시고 '네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겼노라"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오늘 듣고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말씀은 '나는 너를 너무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이길 수 없다'는 의미라고 들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도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제게도 하나님께서 너를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너를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와 감격이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