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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시편

감사의 찬송

by 운석57 2020. 7. 2.

2020. 07. 01 (수) 큐티:  시편 136:1-26

 

<묵상하기>

 

시편 136편은 히브리인들이 
예배에서 불렀던 대표적인 
감사 찬송으로 보인다.

"감사하라" 하고 찬양대가 노래하면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고
성도들이 화답하는 형식이다.

그렇게 알고 묵상하니
이해하기가 쉬었다.

오늘 말씀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세상에는 하나님께 감사할 일 뿐이며
그러한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하다는 것이다.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몇 군데 있기는 하다.

우선 여호와 하나님은 
한 분 뿐이시며 다른 신은
없다 하셨는데 왜
"신들 중에 뛰어난", 
"주들 중에 뛰어난" 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의문이다.

다음으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 중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나타낸다고 보기 어려운
예제들도 있는데 왜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했을까?

예를 들어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일,
큰 왕들을 치신 일 등이 그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는 일이기는 하나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는 예제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인자하심으로
번역된 단어가 원래
무슨 뜻이었나를 찾아보니
이 말은 히브리 원어로
"헤세드"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헤세드는 확고부동하고
한결 같은 사랑,
언약을 지키시는데 있어서의
성실하심 또는 미쁘심,
하나님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심 
등의 의미가 포괄적으로 
담겨져 있는 용어라고 한다. 

시편 136편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들은
모두 하나님이 보여주신 
한결 같으신 사랑,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심,
그리고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는 내용들이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는 찬양이 
당연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에 대한 감사는
천지를 창조하심에서 시작하여
바로를 치시고 홍해를 갈라
애굽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것,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것, 
그들에게 대적하는 가나안 주변의
강한 왕들을 물리쳐 주신 것 등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그러다가 자신들을 비천한 
가운데서 기억한 것과
대적들의 손에서
건지신 것 또한 감사하고 있다.

이 시편은 작자가 밝혀져 있지 
않다고 하는데 자신들이
비천한 상태에 처했다 함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때를
의미할 수도 있으나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때를 의미할 수도 있으며
대적의 손에서 건지셨다 함은
애굽과 바벨론에서 놓여 남을
의미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
죄악에 사로잡혀 
죽을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우리를 기억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구원하여 주심을 의미하는 
내용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의미가 무엇이든
오늘 하루도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영원한 인자하심을
찬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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