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목) 큐티: 시편 137:1-9
<묵상하기>
오늘 시편은
"바빌론 강가에서"라는
팝송의 가사로 쓰여져
유명한 시편이다.
이 팝송은 시편 137편을
노래의 가사로 그대로 썼음에도
멜로디가 매우 흥겨워서
이렇게 슬픈 뜻을 지닌
노래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인들이 바벨론 강가에
앉아 시온, 즉 하나님의 성전을
기억하며 울고 있다.
이제는 하나님께
마음대로 기도할 수도,
마음대로 예배드릴 수도 없다.
그럴 수 있을 때
그러지 않은 것을
지금에 와서 후회한다.
일상을 상실하고 나서
일상을 감사하지도,
일상을 누리지도
못했던 것을
후회하는 현재의
우리와 같다.
언젠가 예배와 기도를 빼앗기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고
기도드릴 수 있을 때
그러지 못했음을
뼈 아프게 후회할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울컥한다.
악한 바벨론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너희가 그렇게 잘 부르던
노래들을 수금을 타면서
불러보라고 조롱한다.
그래서 수금을 타지 않으려고
버드나무에 걸어버렸다.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타던 수금을, 부르던 노래를
어찌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를 위해 부를 수 있겠는가.
혀가 입천장에 달라 붙을 일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해,
에스겔의 예언을 통해,
바벨론으로부터
회복시켜 주신다고
거듭 약속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고 간구하고 있다.
그 때에는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이 바벨론을
들어 쓰셨던 것 처럼,
어느날 갑자기
바벨론을 멸망시켜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하실 것임을 믿고
기도하고 있다.
그들은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때
했던 것처럼 그들에게
되갚아 주시기를
바라고 있다.
바벨론은 죄없는
어린아이들을
바위에 던져 죽이는
잔혹함을 저질렀다.
그들은 바벨론 뿐 아니라
에돔 자손에게도 갚아
주시기를 기도하는데
에돔은 에서의 자손으로
이스라엘에게 형제와 같은
족속이나 바벨론이 유다를
멸망시킬 때 그 누구보다
기뻐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에게
바벨론 강가에서
하나님을 그리워 하면서
눈물짓는 슬픈 역사가
다시 오지 않게 해주십시요.
지금 예배드리고
기도할 수 있는 이 시간을
귀히 여기고
기뻐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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