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1(금) 큐티: 로마서 4:18-25
<묵상하기>
아브라함은 자기 몸과
사라의 태가 죽었음을
알았다.
따라서 그에게는
많은 민족들의 조상이
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전혀
소망이 없는 것이었다.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이
소망이 없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고 확신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러한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창세기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그는 그 약속을 확고히
믿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모두 다
믿지 못했던 것은 아니나,
적어도 자신이 너무 늙었기 때문에
자식을 직접 낳게 되리라는
약속은 믿지 않았던 것 같다.
더욱이 하나님은 그 약속을
즉시 성취하시지도 않았다.
그로 기다리도록 하셨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스스로 사람의 방법을
모색하고 도모하였다.
우선 사라 대신 하갈에게서
자식을 낳았다.
그러자 하나님은 오래도록
그를 찾지 않으셨다.
오래 침묵하셨다.
시간이 지난 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 약속을
다시 상기시키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자기의 유산을 상속받을
종들 가운데서 자식을
세우실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서 나온 자손이
아브라함의 후손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언약의 자손임을 알도록 하기 위해
정말 아무런 소망이 없는 시간이 되기까지,
즉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기까지
기다리도록 하셔서 자식을 주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믿음으로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아니라 하나님의 믿음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이
때로 실족하고,
때로 흔들리고,
때로 나약하였음에도,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하나님이 이러한 아브라함을
모든 믿는자들의 조상으로
삼으신 까닭은 그를 통해
우리에게도 소망을 주시기 위함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으며
또한 우리를 의롭다 인정받도록 하시기 위해
살리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믿어
의롭다고 인정받게 될 우리에게
소망을 갖게 하기 위함이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사실을 믿는 우리 믿음이
때로 실족하고, 때로 흔들려도,
때로 나약해질지라도,
끝까지 그 믿음 안에서 떠나지 않으면
하나님이 의로 여겨주신다는 소망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의롭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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