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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로마서

서바나에는 가지 못했다

by 운석57 2020. 8. 29.

2020.08.29(토) 큐티: 로마서 15:22-33

 

<묵상하기>

 

바울은 주로 로마 동쪽 지역에서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 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그 곳을 떠나
로마 서쪽에 있는 서바나로
선교를 떠나기 원한다.

새로운 선교지를 
개척하고자 하는 것이다.

당시의 사람들은 서바나,
스페인을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세상 끝까지 나의 증인이
되라 하신 말씀을 바울도
가슴 깊이 붙잡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전에 이방인들이 
모금한 구제 헌금을 
예루살렘에 전달해야 하므로
예루살렘에 들렸다가
로마에 가기를 원한다.

바울은 로마 교인들이 
서바나 선교를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서신에 적고 있다.

그리고 바울은 로마 교인들에게
자신을 위한 기도를 요청한다.

우선 예루살렘의
유대교 신봉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시기를,
예루살렘 성도들이 이방인의
헌금이라고 거부하지 않기를,
마지막으로 로마 교인들과
만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해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원했던 대로
로마에 갔으나 서바나에는 
가지 못했다.

오래 전에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에 간 적이 있다.

날씨가 너무 뜨거웠고
스페인의 관광을 위한
행정적 절차나 시스템이
그다지 체계적이지 않아서 
궁전의 아름다움이나 규모 등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다만 놀라웠던 사실은
스페인이 약 800년 동안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고
스페인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알함브라 궁전도 그 잔재라는 점이었다.

스페인에는 아름다운 성당이 
너무도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그런데 그 유명한 성당 중
상당 수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러한 성당의 모습이 아니었다.

건물 자체가 회교 성전과 
성당을 혼합해놓은 모습이거나
예수님과 성모의 상 조차 매우 
이교도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 많았다.

그것을 보면서 역사의수레가 
조금만 방향을 틀었어도 
현재 유럽의 많은 영역이
이슬람 국가였겠구나
하는 조금 넘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때 바울이 
서바나에 갈  수 있었으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에는

그랬더라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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