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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

듣지 않고 받지 않았다

by 운석57 2020. 9. 16.

2020.09.16(수) 큐티: 예레미야 32:16-35

 

<묵상하기>

 

사촌의 밭은 산 후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권능, 은혜, 공의에 대해
찬양하는 기도를 하였다.

그리고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보인 
한결같은 배신과 
불순종에 대해서도 
고백하였다.

즉 아버지의 죄악을
그 후손의 품에 갚으신 것이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한 것처럼 조상들의 
신포주가 자신들의 이를 시리게 
한 것이 아니라 조상에서 
자손에 이르기까지 단 한순간도 
꺼짐이 없이 면면히 흘렀던 
배신과 불순종 때문임을
고백한 것이다.

그렇다고 예레미야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아무런 의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레미야의 의문은 
25절에서 드러난다. 

어차피 이 땅은 하나님께서
갈대인들에게 넘기셨는데
왜 자신으로 하여금 기업을
물게 하셨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도 우리와 같은 의문을
가졌음을 알게되니
갑자기 그에 대한
친밀감이 솟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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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레미야가 
판단했던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범죄는 조상들로 
끝나지 않았다고 확인하여 주셨다.

조상에서 자손에 이르기까지,
왕에서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속속들이 부패하였고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그들을 가르쳐
돌이키려 했으나
그들은 듣지 않고
받지 않았다.

그리고는 이스라엘 
곳 곳에 산당을 지어
우상을 섬김은 물론, 
여호와의 성전에까지 
우상을 세웠으며, 심지어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바알의 신당을 세우고
자식을 인신공양하는 
죄를 저질렀다.

이에 대해 어느 누구 하나
죄의식이나 죄책감을
갖지 않았다.

즉 하나님을 배반하고
반역하는 죄가 대대로 
이어졌기 때문에 
조상들만의 죄가
아니었다는 말씀이다.

 

<기도하기>

 

주님.

제 삶에 예레미야는
누구였나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많은 예레미야가
제 앞에서 눈물로 주님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마다 저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제 손으로 만든 바알을
귀중히 여기며 자식들의 
영혼을 몰렉으로 지나가게
하지 않았을까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하나님이 마음에 두신 것을
저도 제 마음에 두게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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