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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by 운석57 2020. 10. 8.

2020.10.08(목) 큐티: 예레미야 44:11-19

 

<묵상하기>

 

하나님은 애굽 땅에
살기를 고집하는 자들은
모두 애굽 당에서 칼과 기근에
망하되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멸망하게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은
유대 백성들은 어떠한
후회나 반성을 보이지 않았다.

유대 남자들 뿐 아니라
다른 신에게 분향하던
여인들까지 나서서
예레미야에게 대적하였다.

그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하는 어떠한 말씀도
듣지 않겠다고 하였다.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던 그대로
하늘의 여왕, 아스다롯에게
절하며 제사를 드릴 것이라 말한다.

아스다롯를 숭배하고 
제사를 드릴때는 
풍요와 안락을 누렸으나
그에 대한 분향을 끊으니
모든 칼과 재난과 기근이
닥쳤다고 주장한다.

그 신이 누구이든
자신들에게 풍요의 복만
내려준다면 그를 경배하고
예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한편, 애굽으로 내려간
유대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늘 멸망할 것이라 전하던
예레미야의 예언처럼
정말 완전히 멸망하여서
애굽까지 쫒겨 내려왔는데
거기서도 칼과 기근으로 또
멸망할 것이라 말하니
그의 예언에 대해 귀를
막고 싶었을 것이다.

아니면 그의 입을 막던지...

그래서 어린아이가 떼를 쓰듯 
아스다롯을 섬기겠다고
우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왜 여기까지 와서도 멸망을 
말하는냐 하는 강한 저항이며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더 추락할 수 있겠느냐 하는 
도전일수도 있다.

그러나 날개가 있기 때문에
추락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날개가 있는 것은
추락하는 가운데서도 언제든
비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유대인들은 바벨론으로 인해
추락하고 있지만 아직 나락으로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므로
지금이라도 날개를 잘 움직인다면
비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것이 순종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때,
설사 말씀이 귀에 들린다 해도
그 말씀이 아무런 도움이 
될 것이라 느껴지지 않을 때, 
그럼에도 그 말씀을 붙잡는 것,
그것이 순종이다. 

예레미야는 그 기회를 
말하고 있으나
유대 사람들은 끝없는 
추락의 길로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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