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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다니엘서

목숨을 건 감사기도

by 운석57 2020. 11. 29.

2020.11.29(일) 큐티: 다니엘 6:3-14

 

<묵상하기>

 

성경은 다니엘은 80세가 넘었는데도
마음이 민첩하였다고 하였다.

판단력이 뛰어났다는 
의미인 것 같다.

앞일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하여
대비하거나 대처하는 능력에서
뛰어났다는 뜻이리라.

중책을 맡은 관료에게 
이 보다 더 중요한
자질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다리오 왕은 그를
총리 중에 총리로 세웠다.

그러자 다니엘을 제거하려는
정적들이 생겨났다.

다니엘의 정적들은 다니엘에 대해
정치적 사찰을 시작하였다.

배임, 횡령으로 몰아 갈 여지는 없는지,
뇌물수수의 정황은 없는지,
다니엘의 뒤를 샅샅이 조사하였다.

그러나 다니엘에게서 
어떤 허물도 찾지 못한다.

이에 실망하지 않고 정적들은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하나님의 율법을 이용하기로 한다.

그들도 하나님의 율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경외하지 않을 뿐...

그들은 다니엘이 율법에 따라
하루 세번 하나님께 
기도드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리오 왕으로 하여금
새로운 법에 서명하게 하였다.

누구든지 삼십일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에게라도 기도하거나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지는 벌을 받게 할 것이라는
금령을 통과시켜서 조서를 내렸던 것이다.

메대 바사의 법령은 
일단 왕이 서명한 후에는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하여 
음모를 꾸몄다.

다리오가 그 조서에 도장을 찍어
전국에 금령을 선포한 것을 알고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다니엘은 하루 세번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무릎 끓고 기도하였다.

성경은 그의 기도가 주로 
감사의 기도였음을 밝히고 있다.

물론 그는 남유대의 독립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해 
간구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도의 대부분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었음을 
오늘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금령을 어기는 일이며,
그에 대한 댓가가 사자굴임을
알고 있었으나 그는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기도의 용사였다.

환난 속에 자신을 구해달라고
목숨 걸고 기도할 수 있다.

병으로부터 회복시켜 달라고
목숨 걸고 간구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환난을 위한 기도도 아니요, 
병을 위한 기도도 아니요, 
감사를 위한 기도에 목숨을 내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니엘은 그렇게 하였다.

그것도 지하 기도실에서
남 모르게 기도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집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창문까지 열고 기도하였으니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음을
온 세상에 선포한 것이나 다름 없다.

다니엘 스스로 빠져 나올 길을 모두 
차단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다리오 왕은 다니엘로 인해
크게 근심한다.

 

<기도하기>

 

주님.

다니엘에게 기도는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봅니다.

다니엘에게 기도는 
삶 그자체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삶 가운데 잠깐씩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은 그냥 기도가 
끝없이 이어진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늘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며
그 임재하심에 감사하고 즐거워하며 
사는 삶이었을 것입니다.

몸은 바벨론에 갇혀 있었으나
기도를 통해 그의 영혼은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저희도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저희 영혼이 어떠한 현실에도 속박되지 않고
진정 자유로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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