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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가장 먼저 얻은 땅, 가장 먼저 잃었다

by 운석57 2024. 7. 14.

2024.07.14(일) 큐티: 열왕기하 10:28-36

 

<묵상하기>

 

*가장 먼저 얻은 땅, 가장 먼저 잃었다*

예후는 전심을 다하여
아합 집안을 심판하였다.

그러나 온전한
심판은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기 때문에
심판을 받은 것이다.

즉 벧엘과 단에
세워진 금송아지를 
섬기는 것 때문에
심판을 받은 것이다.

다만 아합은 금송아지
외에도 적극적으로 
바알을 숭배하고 섬겼기
때문에, 이스라엘 왕 
가운데 가장 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후를 통해 아합 
집안을 멸살시키는
심판을 내리셨던
것이다.

예후는 하나님의
이 말씀에 대해서는
전심을 다해 순종하였다.

그러나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없애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남 유다로 
기우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결국 예후가 아합 
집안을 멸망시킨 것은
순종 보다는 권력에
대한 욕망 때문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후의
집안이 왕위를 이어가되,
사대에서 끝날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리고 종교 개혁을 위해
예후와 손을 잡았던 레갑의 
후손 여호나답은 이러한
예후의 개혁에 실망하였다. 

그래서 자손들에게
평생 경건하게 살며,
광야에서 유목민으로
살 것을 유언하였던 
것이다. 

레갑의 후손들은
여호나답의 유언을
잘 지켰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의
멸망에도, 남 유다의
멸망에도 레갑 후손들은
살아남았다고 한다.

-----------------------------

이렇게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를 끊어내지
못한 예후에 대한 
심판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땅을 
잘라내기 시작하셨다.

아람 왕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영토
가운데 요단 동쪽
길르앗 온 땅을 
공격하여 빼앗았다.

요단 동쪽 길르앗
온 땅과 바산 온 땅은 
출애굽 이후 모세의 
지도 아래 이스라엘이
처음 점령한 땅이다.

즉 모세가 이끌던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에게서 
길르앗과 바산의
온 땅을 빼앗았다.

그리고 그 땅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점령했던 
그 영토를 이제
하나님의 심판으로
가장 먼저 잃은
것이다.

예후는 28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린 후
죽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위에 올랐다.

 

 

<기도하기>

 

주님.

예후는 전심으로
순종하지 못했으나,
하나님은 그의 후손
4 대 동안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오래 인내하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금송아지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제 안에서 저를
지배하는 금송아지도 
얼마나 버리기 어려운
것인가를 돌아봅니다.

벧엘과 단에만 있지
않고 저의 영혼 곳 곳에
서 있는 금송아지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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