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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아달랴의 세상

by 운석57 2024. 7. 15.

2024.07.15(월) 큐티: 열왕기하 11:1-12

 

<묵상하기>

 

*아달랴의 세상*

예후가 남 유다 왕
아하시야를 죽인 후,
그의 어머니 아달랴는
그의 친 아들들과 손주들을
모두 죽였다.

아달랴는 남 유다의
여호람 왕에게 시집 온 
아합과 이세벨의 딸이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이세벨의 포악함과
권력욕을 닮은 
사람이었다.

남 유다에 시집온 후
아달랴는 유대 왕실과
왕궁을 바알 숭배로
더럽히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아달랴의 이름의 뜻이
"여호와는 존귀하시다"
라고 한다.

히브리인 관습에 따라
아기의 이름은 아버지가
짓는 것이므로 아마도
아합이 이세벨의 뜻과
상관없이 이름을 그렇게
지었던 것 같다.

그런데 여호와는 
존귀하시다 라는 
이름을 가진 바로
그 여인이 그 누구보다 
여호와를 존귀하지 
못한 분으로 만드는데
앞장섰다.

왜 아달랴는 자신의
친 아들들과 손주들을
죽인 것일까?

아달랴는 아하시야가
왕이 되면서 태후로써
나라를 통치하고 있었다.

아하시야가 죽고
손자가 왕이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자신의 통치권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그 뿐 아니라, 예후에
의해 멸망한 아합
왕가를 남 유다에
다시 세우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아달랴는
자신의 혈육을 모두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이스라엘 역사에
전무후무한 여왕이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등불을 끄지 않으신다는
언약을 지키셨다.

그래서 여호세바라는
여인으로 하여금 
아하시야의 아들 중
요아스를 살아남게
하셨다.

당시 요아스는 
한 살이 된 아기였다.

여호세바는 아하시야의
누이로서 요아스의 
고모이다.

그렇다면 여호세바가
어머니인 아달랴에게
반기를 든 것일까?

학자들은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배다른
누이일 것으로 추론한다.

남 유다 왕 여호람에게는
아달랴 외에도 여러 명의
아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세바는 그 아내들 중
한 사람의 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여호세바는 아딜랴에
의해 아하시야의
친 아들들과 손주들이
변을 당하는 와중에
아기 요아스를 유모와
함께 왕궁 깊은 곳에 
위치한 침실에 숨겨서 
살렸다.

이후 요아스 왕자의
거처는 성전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성전에 
숨겨진 채, 여호세바의
남편이며 제사장인
여호야다에 의해 
양육되었다.

아달랴의 코 앞에서
다윗 왕가를 이을
왕자가 자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등잔 밑이 가장
어둡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성전이라 해도
아딜랴의 눈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마도 요아스를 
제사장의 아들로 
위장했거나, 사무엘처럼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키워지는 아이로 
위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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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육년의 시간이
지나고 칠 년이 되던
해였다.

칠 년이란, 안식년을
의미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해를
의미하기도 한다.

여호야다가 가리 사람의
백부장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성전으로
불렀다.

그리고 그들과 언약을 
맺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한 후, 요아스를
그들에게 내보였다.

가리 사람이란 다윗 시대부터
용병이었던 ‘그렛 사람’, 
즉 크레타 사람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들은 이방인이었지만,
다윗 시대부터 브니아를 
지도자로 세워 다윗 왕조를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삼하 8:18; 
대상 18: 7).

압살롬의 반란이나
아도니아의 반란
가운데서 다윗과 
솔로몬의 왕권을 
지키는데 충실했던 
부하들이다.

여호야다는 요야스를
다윗의 혈통을 잇는
남 유다의 왕으로 
추대하는데 이 용병들의
도움을 구했던 것이다.

왕의 호위병들 역시
다윗 왕조를 지키는데
충실한 사람들이다.

여호야다는 그렛
백부장, 호위병의
백부장들의 도움을
받아 성전에서 요아스를
왕으로 옹립하는데
성공하였다.

여호야다는 왕자를
인도하여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준 다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다.

남 유다의 왕을
세우는데 있어
핵심이 되는 
요소, 면류관,
율법책, 기름
부음이 모두
충족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남 유다의 왕
여호사밧은
선한 왕이었으나,
타협하지 않아야 할
것을 타협하였습니다.

바로 아합의 딸인
아달랴를 며느리로 
들인 것입니다.

그는 그것이
하나님께 죄인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다윗 왕국의 등불을
꺼지게 할 수 있는
중대한 죄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언약을 
살리시고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이
언약을 스스로
지켜 가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심도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루어졌음을
믿습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저희로 죄를 간과하는 
일이 없게 도우소서.

어떤 죄도 사소한
것이라 스스로 
예단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죄를 분별하는
눈을 열어주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