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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심판하다

by 운석57 2024. 7. 12.

2024.07.12(금) 큐티: 열왕기하 10:1-11

 

<묵상하기>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심판하다*

사마리아에는 70명의
아합의 아들들이 교육을
받고 있었다.

70명이라 함은 
아합의 아들이 
숫자적으로 70명이라는
의미보다 그처럼 아합의 
아들들이 많았음을
가리킨다고 한다.

즉 아합의 집안이
매우 번성했음을
의미한다.

이세벨을 죽인 예후는
사마리아에 있는 귀족과 
방백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내용은 아합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를
왕으로 세우고 자신에게
대항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마리아에는 
병거와 말과 무기가 많고,
사마리아 성은 천혜의
요새이므로 자신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예후는 무장으로 
전쟁에 능한 사람이다.

그는 일차 편지를 통해 
귀족들과 방백들의
심리를 떠본 것이다.

사마리아에 있는 귀족들과
방백들은 예후의 편지를
받고 모두 두려움에 떨었다.

아무리 사마리아의 조건이
좋다고 해도, 자신들이
전쟁에 능한 예후를
상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들은 예후의
종이니, 예후가 원하는 
대로 행할 것이라는 
굴종의 답장을 보냈다.

그러자 예후는 너희가
내 편임을 보이려면, 
내일까지 아합의
아들들의 머리를
가지고 이스르엘로
오라는 이차 편지를
보냈다.

예후는 일차 편지를 통해 
귀족과 방백들을 
심리적으로 두렵게 
만든 후, 아합 집안을
한 번에 처단하는 
이차 편지를 보낸
것이다.

즉 귀족과 방백들의 
손을 빌어 아합 집안을
멸살하려 한 것이다.

그는 이세벨을 죽일
때도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이지 않았다.

두 명의 내시의
손을 빌어 그녀를
처형하였다.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서 하나님의
심판을 행한 것이다.

백성들의 원성을
사지 않으려는
주도면밀한 
계략이다.

또한 기존의 세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세를 견고히 
하려는 계략이기도
하다.

아합에게 신하들이
이용할 대상이었듯,
그의 신하들 역시
아합의 권세를 
이용하려는
마음 뿐이었다.

귀족과 방백들은
일말의 망설임이나
주저함 없이, 아합의
왕자들을 모두 죽이고
그 머리들을 광주리에
담아 예후에게 보냈다.

충성심은 사마리아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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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는 왕자들의 
머리를 하루 동안 
성문 어귀에 쌓아 
두라 명령하였다.

시체의 머리들을 
성문에 쌍아 두는
것은 잔인하기로
유명한 앗시리아의
관습이라 한다. 

한편, 성문은 매우 
공식적인 장소이다.

공중 집회가 열리며,
종교의식과 재판이 
열리고,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하는 장소이다.

즉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 왕자들의 머리를
함으로써 아합 왕가가
멸절되었음을 알림과
동시에, 백성들로 하여금 
예후의 권위에 공포심을 
갖게 하려는 의도였다.

다음날 아침, 예후는
성문에 나타나 백성들을 
향해 아합의 자손들이
모두 처형을 당한 것은 
하나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이라 외쳤다.

그리고 그것은
엘리야를 통해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
것이라 선포하였다.

예후는 이스르엘에
남아 있던 아합의
집에 속한 사람들과,
아합의 총애를 받던
귀족들, 그리고 바알
제사장들을 모두 
처형했다.

 

 

<기도하기>

 

주님.

아합의 신하들은
사자 같이 담대하지
못하고, 쫒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기
바빴습니다.

악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환난을 
당해도 담대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의지하오니 
어떤 환난이 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사람이 
제게 어찌하리이까"
이 말씀이 저희의 
고백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